‘국정 성과 홍보’ 줄인 담화…앉아서 26개 질문에 응답
입력 2024.11.07 (21:11)
수정 2024.11.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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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 회견은 지난 8월 회견과 비교해 형식과 내용면에서 변화가 있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통령이 앉아서 진행하고, 담화 내용에서 정부 성과 홍보를 많이 줄였다는 겁니다.
김진호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8월 기자회견 때와 달리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은 의자에 앉았습니다.
장시간 질문을 쏟아내는 기자들과 눈높이를 맞췄습니다.
지난번 42분이었던 담화 시간은 15분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임기반환점임에도 정부 성과 설명은 최소화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께 감사 말씀과 또 사과 말씀을 드려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했고,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국민들께 사과드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국민들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것입니다."]
당정관계, 특히 한동훈 대표와의 불편한 관계를 지적하는 질문엔 '접착제'라는 표현을 쓰며 공동 운명체임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개인적인 감정 가지고 무슨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어떤 정치적 이익이라고 하는 그런 것을 추구해 나갈 때 강력한 접착제가 되는 거다."]
22대 국회 개원식과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선 야당측의 '악수 거부'와 '야유' 등 과거 사례를 들며 서로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어제까지는 퇴진 운동을 했더라도 그 시간만은 (예의를) 지켜 준다면 저는 뭐 10번이라도 가고 싶습니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가 '사과를 많이 하라'고 조언했다고 뒷얘기도 소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아내가) 국민들 걱정 끼쳐 드리고 속상해 하시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훨씬 더 갖고 있습니다. 국정 성과 이런 이야기만 하지 말고 사과를 좀 많이 하라고…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뭐 국정 관여이고, 농단은 아니겠죠?"]
기자회견은 140분간 진행됐고 모두 26개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오늘(7일) 회견은 지난 8월 회견과 비교해 형식과 내용면에서 변화가 있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통령이 앉아서 진행하고, 담화 내용에서 정부 성과 홍보를 많이 줄였다는 겁니다.
김진호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8월 기자회견 때와 달리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은 의자에 앉았습니다.
장시간 질문을 쏟아내는 기자들과 눈높이를 맞췄습니다.
지난번 42분이었던 담화 시간은 15분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임기반환점임에도 정부 성과 설명은 최소화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께 감사 말씀과 또 사과 말씀을 드려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했고,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국민들께 사과드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국민들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것입니다."]
당정관계, 특히 한동훈 대표와의 불편한 관계를 지적하는 질문엔 '접착제'라는 표현을 쓰며 공동 운명체임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개인적인 감정 가지고 무슨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어떤 정치적 이익이라고 하는 그런 것을 추구해 나갈 때 강력한 접착제가 되는 거다."]
22대 국회 개원식과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선 야당측의 '악수 거부'와 '야유' 등 과거 사례를 들며 서로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어제까지는 퇴진 운동을 했더라도 그 시간만은 (예의를) 지켜 준다면 저는 뭐 10번이라도 가고 싶습니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가 '사과를 많이 하라'고 조언했다고 뒷얘기도 소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아내가) 국민들 걱정 끼쳐 드리고 속상해 하시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훨씬 더 갖고 있습니다. 국정 성과 이런 이야기만 하지 말고 사과를 좀 많이 하라고…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뭐 국정 관여이고, 농단은 아니겠죠?"]
기자회견은 140분간 진행됐고 모두 26개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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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07 21: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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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회견은 지난 8월 회견과 비교해 형식과 내용면에서 변화가 있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통령이 앉아서 진행하고, 담화 내용에서 정부 성과 홍보를 많이 줄였다는 겁니다.
김진호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8월 기자회견 때와 달리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은 의자에 앉았습니다.
장시간 질문을 쏟아내는 기자들과 눈높이를 맞췄습니다.
지난번 42분이었던 담화 시간은 15분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임기반환점임에도 정부 성과 설명은 최소화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께 감사 말씀과 또 사과 말씀을 드려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했고,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국민들께 사과드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국민들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것입니다."]
당정관계, 특히 한동훈 대표와의 불편한 관계를 지적하는 질문엔 '접착제'라는 표현을 쓰며 공동 운명체임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개인적인 감정 가지고 무슨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어떤 정치적 이익이라고 하는 그런 것을 추구해 나갈 때 강력한 접착제가 되는 거다."]
22대 국회 개원식과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선 야당측의 '악수 거부'와 '야유' 등 과거 사례를 들며 서로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어제까지는 퇴진 운동을 했더라도 그 시간만은 (예의를) 지켜 준다면 저는 뭐 10번이라도 가고 싶습니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가 '사과를 많이 하라'고 조언했다고 뒷얘기도 소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아내가) 국민들 걱정 끼쳐 드리고 속상해 하시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훨씬 더 갖고 있습니다. 국정 성과 이런 이야기만 하지 말고 사과를 좀 많이 하라고…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뭐 국정 관여이고, 농단은 아니겠죠?"]
기자회견은 140분간 진행됐고 모두 26개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오늘(7일) 회견은 지난 8월 회견과 비교해 형식과 내용면에서 변화가 있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통령이 앉아서 진행하고, 담화 내용에서 정부 성과 홍보를 많이 줄였다는 겁니다.
김진호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8월 기자회견 때와 달리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은 의자에 앉았습니다.
장시간 질문을 쏟아내는 기자들과 눈높이를 맞췄습니다.
지난번 42분이었던 담화 시간은 15분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임기반환점임에도 정부 성과 설명은 최소화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께 감사 말씀과 또 사과 말씀을 드려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했고,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국민들께 사과드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국민들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것입니다."]
당정관계, 특히 한동훈 대표와의 불편한 관계를 지적하는 질문엔 '접착제'라는 표현을 쓰며 공동 운명체임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개인적인 감정 가지고 무슨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어떤 정치적 이익이라고 하는 그런 것을 추구해 나갈 때 강력한 접착제가 되는 거다."]
22대 국회 개원식과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선 야당측의 '악수 거부'와 '야유' 등 과거 사례를 들며 서로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어제까지는 퇴진 운동을 했더라도 그 시간만은 (예의를) 지켜 준다면 저는 뭐 10번이라도 가고 싶습니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가 '사과를 많이 하라'고 조언했다고 뒷얘기도 소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아내가) 국민들 걱정 끼쳐 드리고 속상해 하시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훨씬 더 갖고 있습니다. 국정 성과 이런 이야기만 하지 말고 사과를 좀 많이 하라고…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뭐 국정 관여이고, 농단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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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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