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급등·비트코인 사상 최고가…트럼프 효과 출렁

입력 2024.11.06 (21:24) 수정 2024.11.06 (21: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글로벌 자산시장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수혜가 예상되는 테슬라 주가는 급등했고,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달러화 강세로 원화와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김양순 기잡니다.

[리포트]

자신의 승리 선언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를 콕 집어 극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일론 머스크로 말하자면 정말 특별한 사람입니다. 슈퍼 천재죠. 우리는 천재들을 보호해야합니다. 이런 천재가 별로 없거든요."]

선거운동 과정에서 트럼프에게 올인했던 머스크의 회사 테슬라 주가는 주당 251.44달러까지 올라 전장보다 3.54%나 급등했고, 본장 시작 전 프리마켓에선 15%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각종 규제가 완화돼 테슬라 사업에 득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겁니다.

가상자산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한때 7만 5천 달러, 우리 돈 1억 5백 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월가에선 트럼프 후보의 가상자산 친화정책으로 비트코인 뿐 아니라 가상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비트코인 컨퍼런스/7월 : "미국은 지구에서 가상자산의 수도가 될 겁니다. 전세계의 비트코인 슈퍼 파워가 될 거에요. 우리가 그렇게 만들 겁니다."]

미 달러화 가치도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개장 전보다 1.36% 올라 105포인트에 근접했습니다.

특히 엔화와 우리 원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기록하며 원달러 환율은 1396.2원까지 치솟았고 엔화는 154엔까지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최창준 김경진 노경일/자료조사:이수아 권애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테슬라 급등·비트코인 사상 최고가…트럼프 효과 출렁
    • 입력 2024-11-06 21:24:21
    • 수정2024-11-06 21:30:33
    뉴스 9
[앵커]

글로벌 자산시장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수혜가 예상되는 테슬라 주가는 급등했고,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달러화 강세로 원화와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김양순 기잡니다.

[리포트]

자신의 승리 선언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를 콕 집어 극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일론 머스크로 말하자면 정말 특별한 사람입니다. 슈퍼 천재죠. 우리는 천재들을 보호해야합니다. 이런 천재가 별로 없거든요."]

선거운동 과정에서 트럼프에게 올인했던 머스크의 회사 테슬라 주가는 주당 251.44달러까지 올라 전장보다 3.54%나 급등했고, 본장 시작 전 프리마켓에선 15%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각종 규제가 완화돼 테슬라 사업에 득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겁니다.

가상자산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한때 7만 5천 달러, 우리 돈 1억 5백 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월가에선 트럼프 후보의 가상자산 친화정책으로 비트코인 뿐 아니라 가상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비트코인 컨퍼런스/7월 : "미국은 지구에서 가상자산의 수도가 될 겁니다. 전세계의 비트코인 슈퍼 파워가 될 거에요. 우리가 그렇게 만들 겁니다."]

미 달러화 가치도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개장 전보다 1.36% 올라 105포인트에 근접했습니다.

특히 엔화와 우리 원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기록하며 원달러 환율은 1396.2원까지 치솟았고 엔화는 154엔까지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최창준 김경진 노경일/자료조사:이수아 권애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