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서 올가을 첫 상고대 관측

입력 2024.11.06 (10:34) 수정 2024.11.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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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한라산국립공원 족은윗세오름 부근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나종훈 기자 촬영.

입동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한라산국립공원 족은윗세오름 부근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나종훈 기자 촬영.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을 하루 앞두고 제주 지역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한라산에서 올가을 첫 상고대가 관측됐습니다.

오늘(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13.7도, 서귀포(남부) 12도, 성산(동부) 11.3도, 고산(서부) 13.2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라산에서는 윗세오름 영하 1.2도, 남벽 영하 1도 등 영하권의 기온을 보였습니다.

고지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오늘 아침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상고대가 관측됐습니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대기 중에 있는 안개 입자들이 나뭇가지나 바위 등에 부딪혀 얼어붙는 현상으로, '얼음꽃' 또는 '서리꽃'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번 상고대 관측은 예년보다 보름 이상 늦은 것으로, 지난해에는 10월 21일, 2022년에는 10월 18일, 2021년에는 10월 17일에 한라산에서 가을철 첫 상고대가 관측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가을 들어 어제까지는 상고대가 관측되지 않았다"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한라산 산행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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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한라산서 올가을 첫 상고대 관측
    • 입력 2024-11-06 10:34:46
    • 수정2024-11-06 10:38:40
    사회

입동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한라산국립공원 족은윗세오름 부근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나종훈 기자 촬영.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을 하루 앞두고 제주 지역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한라산에서 올가을 첫 상고대가 관측됐습니다.

오늘(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13.7도, 서귀포(남부) 12도, 성산(동부) 11.3도, 고산(서부) 13.2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라산에서는 윗세오름 영하 1.2도, 남벽 영하 1도 등 영하권의 기온을 보였습니다.

고지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오늘 아침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상고대가 관측됐습니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대기 중에 있는 안개 입자들이 나뭇가지나 바위 등에 부딪혀 얼어붙는 현상으로, '얼음꽃' 또는 '서리꽃'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번 상고대 관측은 예년보다 보름 이상 늦은 것으로, 지난해에는 10월 21일, 2022년에는 10월 18일, 2021년에는 10월 17일에 한라산에서 가을철 첫 상고대가 관측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가을 들어 어제까지는 상고대가 관측되지 않았다"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한라산 산행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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