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탈진했던 천연기념물 ‘산양’…다시 자연으로
입력 2024.10.31 (21:43)
수정 2024.10.3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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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양구에서 멸종위기종인 산양 네 마리가 방사됐습니다.
이번 방사엔 지난겨울 폭설에서 구조된 산양 두 마리도 포함됐는데, 두 마리 모두 건강을 되찾아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른 허리 높이만큼 눈이 쌓인 산속에 산양이 머리만 겨우 내밀고 있습니다.
탈진한 산양은 정상 몸무게보다 8kg이나 적은 상태로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아홉 달 만에 다시 만난 산양,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털은 반지르르 윤기가 돌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방사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문이 열리자마자 쏜살같이 우리를 박차고 뛰어나가는 산양들.
이번에 방사된 산양은 모두 4마리.
지난 겨울 구조된 암수 한쌍과 양구산양사향노루센터에서 태어난 암수 한쌍입니다.
[조재운/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장 : "구조된 개체에서도 건강을 회복한 개체를 또 방사하는데, 두 쌍 중에 한 쌍이 지금 방사에 이렇게 참여를 했습니다."]
국내에 서식하는 산양은 2천 마리 안팎.
지난 겨울 폭설 등으로 폐사한 개체수는 천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환경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방사되는 산양에는 생태 특성과 적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이 위치 추적 발신기가 부착됩니다.
[안상진/강원대 야생동물구조센터장 : "산양이 굉장히 생태적으로 중요한 동물이거든요.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한 건강한 생태계 마련을 위해서 이런 산양의 방사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잘 이루어져야."]
양구산양사향노루센터는 방사한 산양이 이번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먹이급이대와 폭설 쉼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강원도 양구에서 멸종위기종인 산양 네 마리가 방사됐습니다.
이번 방사엔 지난겨울 폭설에서 구조된 산양 두 마리도 포함됐는데, 두 마리 모두 건강을 되찾아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른 허리 높이만큼 눈이 쌓인 산속에 산양이 머리만 겨우 내밀고 있습니다.
탈진한 산양은 정상 몸무게보다 8kg이나 적은 상태로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아홉 달 만에 다시 만난 산양,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털은 반지르르 윤기가 돌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방사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문이 열리자마자 쏜살같이 우리를 박차고 뛰어나가는 산양들.
이번에 방사된 산양은 모두 4마리.
지난 겨울 구조된 암수 한쌍과 양구산양사향노루센터에서 태어난 암수 한쌍입니다.
[조재운/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장 : "구조된 개체에서도 건강을 회복한 개체를 또 방사하는데, 두 쌍 중에 한 쌍이 지금 방사에 이렇게 참여를 했습니다."]
국내에 서식하는 산양은 2천 마리 안팎.
지난 겨울 폭설 등으로 폐사한 개체수는 천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환경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방사되는 산양에는 생태 특성과 적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이 위치 추적 발신기가 부착됩니다.
[안상진/강원대 야생동물구조센터장 : "산양이 굉장히 생태적으로 중요한 동물이거든요.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한 건강한 생태계 마련을 위해서 이런 산양의 방사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잘 이루어져야."]
양구산양사향노루센터는 방사한 산양이 이번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먹이급이대와 폭설 쉼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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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31 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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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에서 멸종위기종인 산양 네 마리가 방사됐습니다.
이번 방사엔 지난겨울 폭설에서 구조된 산양 두 마리도 포함됐는데, 두 마리 모두 건강을 되찾아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른 허리 높이만큼 눈이 쌓인 산속에 산양이 머리만 겨우 내밀고 있습니다.
탈진한 산양은 정상 몸무게보다 8kg이나 적은 상태로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아홉 달 만에 다시 만난 산양,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털은 반지르르 윤기가 돌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방사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문이 열리자마자 쏜살같이 우리를 박차고 뛰어나가는 산양들.
이번에 방사된 산양은 모두 4마리.
지난 겨울 구조된 암수 한쌍과 양구산양사향노루센터에서 태어난 암수 한쌍입니다.
[조재운/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장 : "구조된 개체에서도 건강을 회복한 개체를 또 방사하는데, 두 쌍 중에 한 쌍이 지금 방사에 이렇게 참여를 했습니다."]
국내에 서식하는 산양은 2천 마리 안팎.
지난 겨울 폭설 등으로 폐사한 개체수는 천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환경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방사되는 산양에는 생태 특성과 적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이 위치 추적 발신기가 부착됩니다.
[안상진/강원대 야생동물구조센터장 : "산양이 굉장히 생태적으로 중요한 동물이거든요.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한 건강한 생태계 마련을 위해서 이런 산양의 방사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잘 이루어져야."]
양구산양사향노루센터는 방사한 산양이 이번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먹이급이대와 폭설 쉼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강원도 양구에서 멸종위기종인 산양 네 마리가 방사됐습니다.
이번 방사엔 지난겨울 폭설에서 구조된 산양 두 마리도 포함됐는데, 두 마리 모두 건강을 되찾아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른 허리 높이만큼 눈이 쌓인 산속에 산양이 머리만 겨우 내밀고 있습니다.
탈진한 산양은 정상 몸무게보다 8kg이나 적은 상태로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아홉 달 만에 다시 만난 산양,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털은 반지르르 윤기가 돌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방사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문이 열리자마자 쏜살같이 우리를 박차고 뛰어나가는 산양들.
이번에 방사된 산양은 모두 4마리.
지난 겨울 구조된 암수 한쌍과 양구산양사향노루센터에서 태어난 암수 한쌍입니다.
[조재운/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장 : "구조된 개체에서도 건강을 회복한 개체를 또 방사하는데, 두 쌍 중에 한 쌍이 지금 방사에 이렇게 참여를 했습니다."]
국내에 서식하는 산양은 2천 마리 안팎.
지난 겨울 폭설 등으로 폐사한 개체수는 천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환경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방사되는 산양에는 생태 특성과 적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이 위치 추적 발신기가 부착됩니다.
[안상진/강원대 야생동물구조센터장 : "산양이 굉장히 생태적으로 중요한 동물이거든요.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한 건강한 생태계 마련을 위해서 이런 산양의 방사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잘 이루어져야."]
양구산양사향노루센터는 방사한 산양이 이번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먹이급이대와 폭설 쉼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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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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