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는 척 생필품 슬쩍…사실혼 부부 절도범 덜미
입력 2024.10.31 (06:28)
수정 2024.10.3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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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에 생활용품 매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남녀 절도범이 붙잡혔습니다.
손님이 붐비는 중에도 대담하게 벌인 절도 장면이 CCTV에 그대로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훤한 대낮, 한 생활용품 매장.
모자를 쓴 여성이 물건을 고릅니다.
가격 비교를 하는 것처럼 휴대전화도 번갈아 본 뒤 가방에 담습니다.
잠시 뒤, 한 남성과 눈빛을 교환하더니 매장 구석에서 재빨리 가방을 전달합니다.
이틀 뒤, 다시 나타난 이 남성, 이번엔 진열대 뒤에서 물건을 옮겨 담습니다.
근처 또 다른 매장에서도 절도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여성이 훔칠 물건을 고르면 남성이 이를 건네받아 먼저 빠져나가는 수법이었습니다.
[피해 매장 점주 : "그냥 뭐 거리낌 없이 자연스럽게 그냥 (범행) 하던데요, 그냥. 싹쓸이하다시피 다 담아서…."]
이들은 훔친 물건을 근처 화단에 숨긴 뒤 계속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범행은 주로 손님이 붐비는 점심 시간대에 이뤄졌습니다.
화장품과 슬리퍼, 식료품 등 생필품을 훔쳤는데 도난 방지 태그가 붙어 있지 않은 제품만 골랐습니다.
[피해 매장 직원 : "(경보음이) 안 울린다는 걸 알고 악용하신 거겠죠."]
한 달간 9차례에 걸친 절도 행각은 매장 측 신고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손발이 척척 맞았던 2인조 절도범은 잡고 보니 사실혼 부부였습니다.
[김태연/충북 음성경찰서 형사팀장 : "(남성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자영업이 이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러면서 부도가 났고, 생활비가 부족하다 보니까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습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화면제공:충북 음성경찰서
대낮에 생활용품 매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남녀 절도범이 붙잡혔습니다.
손님이 붐비는 중에도 대담하게 벌인 절도 장면이 CCTV에 그대로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훤한 대낮, 한 생활용품 매장.
모자를 쓴 여성이 물건을 고릅니다.
가격 비교를 하는 것처럼 휴대전화도 번갈아 본 뒤 가방에 담습니다.
잠시 뒤, 한 남성과 눈빛을 교환하더니 매장 구석에서 재빨리 가방을 전달합니다.
이틀 뒤, 다시 나타난 이 남성, 이번엔 진열대 뒤에서 물건을 옮겨 담습니다.
근처 또 다른 매장에서도 절도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여성이 훔칠 물건을 고르면 남성이 이를 건네받아 먼저 빠져나가는 수법이었습니다.
[피해 매장 점주 : "그냥 뭐 거리낌 없이 자연스럽게 그냥 (범행) 하던데요, 그냥. 싹쓸이하다시피 다 담아서…."]
이들은 훔친 물건을 근처 화단에 숨긴 뒤 계속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범행은 주로 손님이 붐비는 점심 시간대에 이뤄졌습니다.
화장품과 슬리퍼, 식료품 등 생필품을 훔쳤는데 도난 방지 태그가 붙어 있지 않은 제품만 골랐습니다.
[피해 매장 직원 : "(경보음이) 안 울린다는 걸 알고 악용하신 거겠죠."]
한 달간 9차례에 걸친 절도 행각은 매장 측 신고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손발이 척척 맞았던 2인조 절도범은 잡고 보니 사실혼 부부였습니다.
[김태연/충북 음성경찰서 형사팀장 : "(남성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자영업이 이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러면서 부도가 났고, 생활비가 부족하다 보니까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습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화면제공:충북 음성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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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31 07:56:00
[앵커]
대낮에 생활용품 매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남녀 절도범이 붙잡혔습니다.
손님이 붐비는 중에도 대담하게 벌인 절도 장면이 CCTV에 그대로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훤한 대낮, 한 생활용품 매장.
모자를 쓴 여성이 물건을 고릅니다.
가격 비교를 하는 것처럼 휴대전화도 번갈아 본 뒤 가방에 담습니다.
잠시 뒤, 한 남성과 눈빛을 교환하더니 매장 구석에서 재빨리 가방을 전달합니다.
이틀 뒤, 다시 나타난 이 남성, 이번엔 진열대 뒤에서 물건을 옮겨 담습니다.
근처 또 다른 매장에서도 절도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여성이 훔칠 물건을 고르면 남성이 이를 건네받아 먼저 빠져나가는 수법이었습니다.
[피해 매장 점주 : "그냥 뭐 거리낌 없이 자연스럽게 그냥 (범행) 하던데요, 그냥. 싹쓸이하다시피 다 담아서…."]
이들은 훔친 물건을 근처 화단에 숨긴 뒤 계속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범행은 주로 손님이 붐비는 점심 시간대에 이뤄졌습니다.
화장품과 슬리퍼, 식료품 등 생필품을 훔쳤는데 도난 방지 태그가 붙어 있지 않은 제품만 골랐습니다.
[피해 매장 직원 : "(경보음이) 안 울린다는 걸 알고 악용하신 거겠죠."]
한 달간 9차례에 걸친 절도 행각은 매장 측 신고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손발이 척척 맞았던 2인조 절도범은 잡고 보니 사실혼 부부였습니다.
[김태연/충북 음성경찰서 형사팀장 : "(남성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자영업이 이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러면서 부도가 났고, 생활비가 부족하다 보니까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습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화면제공:충북 음성경찰서
대낮에 생활용품 매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남녀 절도범이 붙잡혔습니다.
손님이 붐비는 중에도 대담하게 벌인 절도 장면이 CCTV에 그대로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훤한 대낮, 한 생활용품 매장.
모자를 쓴 여성이 물건을 고릅니다.
가격 비교를 하는 것처럼 휴대전화도 번갈아 본 뒤 가방에 담습니다.
잠시 뒤, 한 남성과 눈빛을 교환하더니 매장 구석에서 재빨리 가방을 전달합니다.
이틀 뒤, 다시 나타난 이 남성, 이번엔 진열대 뒤에서 물건을 옮겨 담습니다.
근처 또 다른 매장에서도 절도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여성이 훔칠 물건을 고르면 남성이 이를 건네받아 먼저 빠져나가는 수법이었습니다.
[피해 매장 점주 : "그냥 뭐 거리낌 없이 자연스럽게 그냥 (범행) 하던데요, 그냥. 싹쓸이하다시피 다 담아서…."]
이들은 훔친 물건을 근처 화단에 숨긴 뒤 계속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범행은 주로 손님이 붐비는 점심 시간대에 이뤄졌습니다.
화장품과 슬리퍼, 식료품 등 생필품을 훔쳤는데 도난 방지 태그가 붙어 있지 않은 제품만 골랐습니다.
[피해 매장 직원 : "(경보음이) 안 울린다는 걸 알고 악용하신 거겠죠."]
한 달간 9차례에 걸친 절도 행각은 매장 측 신고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손발이 척척 맞았던 2인조 절도범은 잡고 보니 사실혼 부부였습니다.
[김태연/충북 음성경찰서 형사팀장 : "(남성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자영업이 이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러면서 부도가 났고, 생활비가 부족하다 보니까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습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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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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