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특별감찰관 추천 진행하자”…민주 “국민 요구는 특검”

입력 2024.10.24 (12:02) 수정 2024.10.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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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 '특별감찰관'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국민의 요구는 특별감찰관이 아닌 특검이라며 한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한 대표는 지난 대선 공약으로 약속했던 것이고, "우리는 문재인 정권보다 훨씬 나은 정치 세력"이라며 특별감찰관 추천을 진행하자고 밝혔습니다.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가 연계돼 있는 현 상황을 두고는 "특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국민들 공감을 받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당연한 말이지만 원내든 원외든 총괄한 임무를 당대표가 수행한다"고 말했는데, 특별감찰관 추진은 원내 사안이란 어제 추경호 원내대표 발언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추 원내대표는 국정감사가 끝난 뒤 의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국민의 일관된 요구는 특검을 받으라는 것이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적당히 사과하고 활동을 자제하고 인적 쇄신을 하고 적당히 특별감찰관을 임명해 해결하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는 김 여사와 관련한 국민들 요구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수사로 진실을 밝히고 잘못이 있으면 합당한 처벌을 받으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한 한 대표가 특검을 반대한다면 비겁하단 소리만 듣게 될 거"라며 한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세 번째로 발의한 김 여사 특검법을 다음 달 14일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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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4 12:02:51
    • 수정2024-10-24 14: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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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 '특별감찰관'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국민의 요구는 특별감찰관이 아닌 특검이라며 한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한 대표는 지난 대선 공약으로 약속했던 것이고, "우리는 문재인 정권보다 훨씬 나은 정치 세력"이라며 특별감찰관 추천을 진행하자고 밝혔습니다.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가 연계돼 있는 현 상황을 두고는 "특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국민들 공감을 받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당연한 말이지만 원내든 원외든 총괄한 임무를 당대표가 수행한다"고 말했는데, 특별감찰관 추진은 원내 사안이란 어제 추경호 원내대표 발언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추 원내대표는 국정감사가 끝난 뒤 의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국민의 일관된 요구는 특검을 받으라는 것이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적당히 사과하고 활동을 자제하고 인적 쇄신을 하고 적당히 특별감찰관을 임명해 해결하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는 김 여사와 관련한 국민들 요구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수사로 진실을 밝히고 잘못이 있으면 합당한 처벌을 받으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한 한 대표가 특검을 반대한다면 비겁하단 소리만 듣게 될 거"라며 한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세 번째로 발의한 김 여사 특검법을 다음 달 14일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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