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한동훈 대표, 약 80분간 면담…‘김 여사 문제’ 등 현안 논의

입력 2024.10.21 (18:18) 수정 2024.10.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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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국정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21일)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오후 5시 쯤부터 약 1시간 20분 간 산책을 포함한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면담에 앞서 먼저 약 10분 간 경내를 산책했는데, 산책에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배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초 예정됐던 것보다 약 30분 가량 늦게 도착한 데 대해 한 대표에게 "나토 사무총장과 통화, 영국 외교장관 접견으로 늦어졌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정 실장만 배석한 채 약 70분 가량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면담이 끝난 후 박정하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를 해소하기 위한 대통령실 내 인적 쇄신과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관련 의혹 해소 노력 등 그동안 요구해 온 세 가지 사항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실장은 아울러 한 대표가 공석인 특별감찰관을 이른 시일 내에 임명해 줄 것과 '여야의정 협의체'가 조속히 출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면담에 대해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헌정 유린을 막아내고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당정이 하나가 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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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1 18:18:37
    • 수정2024-10-21 20:29:41
    정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국정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21일)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오후 5시 쯤부터 약 1시간 20분 간 산책을 포함한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면담에 앞서 먼저 약 10분 간 경내를 산책했는데, 산책에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배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초 예정됐던 것보다 약 30분 가량 늦게 도착한 데 대해 한 대표에게 "나토 사무총장과 통화, 영국 외교장관 접견으로 늦어졌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정 실장만 배석한 채 약 70분 가량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면담이 끝난 후 박정하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를 해소하기 위한 대통령실 내 인적 쇄신과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관련 의혹 해소 노력 등 그동안 요구해 온 세 가지 사항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실장은 아울러 한 대표가 공석인 특별감찰관을 이른 시일 내에 임명해 줄 것과 '여야의정 협의체'가 조속히 출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면담에 대해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헌정 유린을 막아내고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당정이 하나가 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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