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재사용?”…차기 K-로켓 연말 결정

입력 2024.10.16 (21:29) 수정 2024.10.16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는 누리호의 뒤를 이을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 중인데 이번 스페이스X의 성공 이후 재사용 발사체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말쯤 구체적 계획이 나오게 될 새로운 한국형 로켓은 어떤 모습일지 이어서 지형철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21년 첫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내년부터 세 번 더 발사할 계획입니다.

성능 개선을 위해서입니다.

이를 통해 얻은 기술력은 차세대 발사체에 적용되는데, 더 크게, 물체를 우주로 보내는 힘도 3배 더 강하게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발사체 방식은 일회용 로켓.

2030년 차세대 발사체 시험발사와 2032년 달 탐사 무인차 등 앞으로의 일정도 일회용 로켓 개발에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해 재사용 로켓 방식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재사용 방식 역시 천문학적 개발비가 들고, 우주 탐사 일정 변화가 불가피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윤영빈/우주항공청장/지난달/개청 100일 간담회 : "(재사용 발사체) 대형급을 가장 앞으로 많이 쓰겠느냐, 중형급을 많이 쓰겠느냐. 이런 고민을 저희가 지금 해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재사용 발사체는 몇 번 재사용한다고 해서 개발비가 싸지는 건 아닙니다."]

이 때문에 역추진 같은 핵심 기술을 차세대 발사체에 단계적으로 시험해 본 뒤, 다음 발사체 개발 사업에서 재사용 방식을 완성하는 전략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10년 후의 위성 발사 시장까지 예측해야 하는 고차 방정식.

미래 한국형 로켓의 윤곽은 오는 12월 국가우주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회용? 재사용?”…차기 K-로켓 연말 결정
    • 입력 2024-10-16 21:29:54
    • 수정2024-10-16 22:00:19
    뉴스 9
[앵커]

우리 정부는 누리호의 뒤를 이을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 중인데 이번 스페이스X의 성공 이후 재사용 발사체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말쯤 구체적 계획이 나오게 될 새로운 한국형 로켓은 어떤 모습일지 이어서 지형철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21년 첫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내년부터 세 번 더 발사할 계획입니다.

성능 개선을 위해서입니다.

이를 통해 얻은 기술력은 차세대 발사체에 적용되는데, 더 크게, 물체를 우주로 보내는 힘도 3배 더 강하게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발사체 방식은 일회용 로켓.

2030년 차세대 발사체 시험발사와 2032년 달 탐사 무인차 등 앞으로의 일정도 일회용 로켓 개발에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해 재사용 로켓 방식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재사용 방식 역시 천문학적 개발비가 들고, 우주 탐사 일정 변화가 불가피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윤영빈/우주항공청장/지난달/개청 100일 간담회 : "(재사용 발사체) 대형급을 가장 앞으로 많이 쓰겠느냐, 중형급을 많이 쓰겠느냐. 이런 고민을 저희가 지금 해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재사용 발사체는 몇 번 재사용한다고 해서 개발비가 싸지는 건 아닙니다."]

이 때문에 역추진 같은 핵심 기술을 차세대 발사체에 단계적으로 시험해 본 뒤, 다음 발사체 개발 사업에서 재사용 방식을 완성하는 전략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10년 후의 위성 발사 시장까지 예측해야 하는 고차 방정식.

미래 한국형 로켓의 윤곽은 오는 12월 국가우주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