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병원 예약 ‘하늘의 별따기’…브로커 기승

입력 2024.10.16 (19:32) 수정 2024.10.1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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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선 대형 병원에 미리 예약을 걸어놓고 환자들에게 번호를 파는 브로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라는 베이징의 대형 병원들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병원 예약을 대신해 주겠다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발견됩니다.

시민들의 잇단 신고에 경찰이 나섰는데요.

[쟝펑/베이징 경찰 : "베이징 유명 병원 전문의는 원래도 예약이 어렵습니다. 브로커들이 이점을 노린 거죠. 상당한 돈벌이가 되니까요."]

수법은 이렇습니다.

다양한 경로로 획득한 여러 명의 개인정보를 병원 예약 시스템에 미리 입력한 뒤 휴대전화 수백 대로 자동 예약 프로그램을 이용해 진료 예약을 합니다.

이렇게 따낸 예약 번호를 인터넷에서 진짜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적게는 몇만 원에서 많게는 몇십만 원을 받고 파는데요.

번호가 팔리면 자신이 해 둔 예약을 취소하면서 동시에 변경 예약하는 방식입니다.

베이징 경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브로커 33명을 형사 구속하고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 400여 대를 압수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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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대형 병원 예약 ‘하늘의 별따기’…브로커 기승
    • 입력 2024-10-16 19:32:05
    • 수정2024-10-16 19:34:45
    뉴스 7
[앵커]

중국에선 대형 병원에 미리 예약을 걸어놓고 환자들에게 번호를 파는 브로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라는 베이징의 대형 병원들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병원 예약을 대신해 주겠다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발견됩니다.

시민들의 잇단 신고에 경찰이 나섰는데요.

[쟝펑/베이징 경찰 : "베이징 유명 병원 전문의는 원래도 예약이 어렵습니다. 브로커들이 이점을 노린 거죠. 상당한 돈벌이가 되니까요."]

수법은 이렇습니다.

다양한 경로로 획득한 여러 명의 개인정보를 병원 예약 시스템에 미리 입력한 뒤 휴대전화 수백 대로 자동 예약 프로그램을 이용해 진료 예약을 합니다.

이렇게 따낸 예약 번호를 인터넷에서 진짜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적게는 몇만 원에서 많게는 몇십만 원을 받고 파는데요.

번호가 팔리면 자신이 해 둔 예약을 취소하면서 동시에 변경 예약하는 방식입니다.

베이징 경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브로커 33명을 형사 구속하고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 400여 대를 압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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