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로 선거 영향 시도 올해 20건 이상 발견”

미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를 이용한 선거 개입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는 현지 시각 10일 챗GPT를 이용해 허위 정보 등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선거 개입을 시도한 사례를 발견하고 계정 차단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가 올해 확인한 이런 시도는 20회 이상에 달합니다.

지난 8월에는 챗GPT가 미국 선거 등을 주제로 한 기사를 만드는 데 이용되는가 하면, 앞서 7월에는 르완다의 선거에 대한 댓글을 생성하는 데에도 사용됐습니다.

이런 시도가 발생한 국가는 미국, 유럽연합(EU), 르완다, 인도 등이었습니다.

다만, 이런 시도는 온라인상에서 별다른 호응을 얻지는 못한 것으로 오픈AI는 파악했습니다.

오픈AI는 앞서 지난 8월에는 이란이 챗GPT를 이용해 미 대선에 개입하려는 시도를 확인하고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