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재현한 식물 공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중부 비소코의 한 식물 공원입니다.

50대 사업가가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서 영감을 받아 12헥타르 면적의 소유 부지에 조성한 건데요.

공중에서 보니 1889년 네덜란드 후기인상파 거장 반 고흐가 남프랑스에서 그린 그림과 닮았습니다.

[주키치/'별이 빛나는 밤' 공원의 소유주 : "반 고흐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그림과 최대한 비슷해지도록 모양, 움직임, 비율 등을 맞추려 노력했습니다."]

평면의 이미지를 3차원 공간에 재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몇 해 동안 정원사 수십 명이 작업해 수만 개의 라벤더와 허브, 각종 식물이 소용돌이와 나선을 형성하게 된 것입니다.

[주키치/'별이 빛나는 밤' 공원의 소유주 : "반 고흐는 무엇보다도 자연을 사랑한 예술가였으며, 자연에서 아름다움을 찾은 화가였습니다."]

반 고흐 애호가인 주키치 씨는 예술가와 그의 작품에 대한 일종의 헌정으로 이 공원을 만들었는데요.

정원 식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몇년 뒤 나무와 꽃들이 의도한 바대로 절정에 도달하면 공원은 더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자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