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취업한 일반의 591명…39%는 ‘피부과·안과·성형외과’
입력 2024.09.27 (10:57)
수정 2024.09.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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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이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월급 의사로 취업한 일반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직 전공의 가운데 일부는, 수련병원에 복귀하지 않고 ‘일반의’로 다른 의료기관에 재취업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문의 개설 의원에서 월급 의사로 일하는 일반의는 2022년 378명, 2023년 392명에서 올해 7월 기준 591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50.8%(199명) 늘어난 셈입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성형외과(115명)에서 일하는 일반의가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110명), 피부과(93명), 내과(81명)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기과로 불리는 ‘피(피부과)·안(안과)·성(성형외과)’에 취업한 경우가 전체의 39.2%(231명)에 달했습니다.
수도권 쏠림 현상도 심해 서울(194명), 경기(143명), 인천(30명) 등 수도권에만 62.1%(367명)가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구(76명)와 서초구(29명)에 절반가량 몰렸습니다.
전진숙 의원은 “공공·필수·지역의료 살리겠다고 추진한 의대 증원 정책이 오히려 의사들을 비필수 인기 과목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정부는 독선과 아집의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직 전공의 가운데 일부는, 수련병원에 복귀하지 않고 ‘일반의’로 다른 의료기관에 재취업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문의 개설 의원에서 월급 의사로 일하는 일반의는 2022년 378명, 2023년 392명에서 올해 7월 기준 591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50.8%(199명) 늘어난 셈입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성형외과(115명)에서 일하는 일반의가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110명), 피부과(93명), 내과(81명)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기과로 불리는 ‘피(피부과)·안(안과)·성(성형외과)’에 취업한 경우가 전체의 39.2%(231명)에 달했습니다.
수도권 쏠림 현상도 심해 서울(194명), 경기(143명), 인천(30명) 등 수도권에만 62.1%(367명)가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구(76명)와 서초구(29명)에 절반가량 몰렸습니다.
전진숙 의원은 “공공·필수·지역의료 살리겠다고 추진한 의대 증원 정책이 오히려 의사들을 비필수 인기 과목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정부는 독선과 아집의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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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급 취업한 일반의 591명…39%는 ‘피부과·안과·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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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27 10:57:53
- 수정2024-09-27 11:05:44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이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월급 의사로 취업한 일반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직 전공의 가운데 일부는, 수련병원에 복귀하지 않고 ‘일반의’로 다른 의료기관에 재취업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문의 개설 의원에서 월급 의사로 일하는 일반의는 2022년 378명, 2023년 392명에서 올해 7월 기준 591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50.8%(199명) 늘어난 셈입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성형외과(115명)에서 일하는 일반의가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110명), 피부과(93명), 내과(81명)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기과로 불리는 ‘피(피부과)·안(안과)·성(성형외과)’에 취업한 경우가 전체의 39.2%(231명)에 달했습니다.
수도권 쏠림 현상도 심해 서울(194명), 경기(143명), 인천(30명) 등 수도권에만 62.1%(367명)가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구(76명)와 서초구(29명)에 절반가량 몰렸습니다.
전진숙 의원은 “공공·필수·지역의료 살리겠다고 추진한 의대 증원 정책이 오히려 의사들을 비필수 인기 과목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정부는 독선과 아집의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직 전공의 가운데 일부는, 수련병원에 복귀하지 않고 ‘일반의’로 다른 의료기관에 재취업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문의 개설 의원에서 월급 의사로 일하는 일반의는 2022년 378명, 2023년 392명에서 올해 7월 기준 591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50.8%(199명) 늘어난 셈입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성형외과(115명)에서 일하는 일반의가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110명), 피부과(93명), 내과(81명)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기과로 불리는 ‘피(피부과)·안(안과)·성(성형외과)’에 취업한 경우가 전체의 39.2%(231명)에 달했습니다.
수도권 쏠림 현상도 심해 서울(194명), 경기(143명), 인천(30명) 등 수도권에만 62.1%(367명)가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구(76명)와 서초구(29명)에 절반가량 몰렸습니다.
전진숙 의원은 “공공·필수·지역의료 살리겠다고 추진한 의대 증원 정책이 오히려 의사들을 비필수 인기 과목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정부는 독선과 아집의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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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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