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 연결 도로에 지뢰 매설…재가동 정황도 확인
입력 2024.09.26 (06:33)
수정 2024.09.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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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파주에서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경의선 도로 북측 구간에 여러 겹으로 지뢰를 매설했습니다.
남측과 연결되는 통로를 완전히 차단한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개성공단 재가동을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여러 정황도 위성사진으로 확인됐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과 경기도 파주를 잇는 경의선 도로.
한때 남측 차량들이 오가던 이 도로 북측 구간에 흙을 새로 덮은 듯한 흔적이 여러 겹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는 보이지 않던 모습입니다.
이를 두고 '미국의소리' 방송은 북한이 3~4중으로 방벽을 세웠다고 보도했는데, 군은 "북한이 지뢰를 매설하고 복토 작업을 한 것"이라며, 방벽이나 장벽 형태 구조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뢰 매설은 올해 초쯤 진행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2월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8개 줄로 겹겹이 땅을 판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남측 연결 도로에 겹겹이 지뢰를 묻어, 개성공단을 앞으로 남측과 협력해 운영할 일이 없다는 걸 물리적 단절로 보여준 겁니다.
대신 북한이 자체적으로 개성공단 재가동에 나선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올해 2월까지 공터였던 남측 기업 부지엔 지난달 공사를 거쳐 최근 파란 지붕이 있는 새 건물이 세워졌습니다.
공단 운영 중단 이후 방치돼 희미해진 횡단보도엔 새롭게 페인트를 칠한 모습도 확인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초 해마다 20개 군에 현대적 공장을 짓는다는 '지방발전 20x10 정책'을 제시한 바 있는데, 자재 마련 등에 어려움이 생기자 개성공단을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성학/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영상분석센터장 : "(북한이) 기존에 있던 공장을 보수해서 새로 보완하는 방식으로 공장을 지어나갈 거로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통일부는 우리 국민의 재산권 침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당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고석훈
북한이 파주에서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경의선 도로 북측 구간에 여러 겹으로 지뢰를 매설했습니다.
남측과 연결되는 통로를 완전히 차단한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개성공단 재가동을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여러 정황도 위성사진으로 확인됐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과 경기도 파주를 잇는 경의선 도로.
한때 남측 차량들이 오가던 이 도로 북측 구간에 흙을 새로 덮은 듯한 흔적이 여러 겹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는 보이지 않던 모습입니다.
이를 두고 '미국의소리' 방송은 북한이 3~4중으로 방벽을 세웠다고 보도했는데, 군은 "북한이 지뢰를 매설하고 복토 작업을 한 것"이라며, 방벽이나 장벽 형태 구조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뢰 매설은 올해 초쯤 진행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2월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8개 줄로 겹겹이 땅을 판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남측 연결 도로에 겹겹이 지뢰를 묻어, 개성공단을 앞으로 남측과 협력해 운영할 일이 없다는 걸 물리적 단절로 보여준 겁니다.
대신 북한이 자체적으로 개성공단 재가동에 나선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올해 2월까지 공터였던 남측 기업 부지엔 지난달 공사를 거쳐 최근 파란 지붕이 있는 새 건물이 세워졌습니다.
공단 운영 중단 이후 방치돼 희미해진 횡단보도엔 새롭게 페인트를 칠한 모습도 확인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초 해마다 20개 군에 현대적 공장을 짓는다는 '지방발전 20x10 정책'을 제시한 바 있는데, 자재 마련 등에 어려움이 생기자 개성공단을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성학/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영상분석센터장 : "(북한이) 기존에 있던 공장을 보수해서 새로 보완하는 방식으로 공장을 지어나갈 거로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통일부는 우리 국민의 재산권 침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당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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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개성공단 연결 도로에 지뢰 매설…재가동 정황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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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9-26 07:53:25
[앵커]
북한이 파주에서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경의선 도로 북측 구간에 여러 겹으로 지뢰를 매설했습니다.
남측과 연결되는 통로를 완전히 차단한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개성공단 재가동을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여러 정황도 위성사진으로 확인됐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과 경기도 파주를 잇는 경의선 도로.
한때 남측 차량들이 오가던 이 도로 북측 구간에 흙을 새로 덮은 듯한 흔적이 여러 겹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는 보이지 않던 모습입니다.
이를 두고 '미국의소리' 방송은 북한이 3~4중으로 방벽을 세웠다고 보도했는데, 군은 "북한이 지뢰를 매설하고 복토 작업을 한 것"이라며, 방벽이나 장벽 형태 구조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뢰 매설은 올해 초쯤 진행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2월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8개 줄로 겹겹이 땅을 판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남측 연결 도로에 겹겹이 지뢰를 묻어, 개성공단을 앞으로 남측과 협력해 운영할 일이 없다는 걸 물리적 단절로 보여준 겁니다.
대신 북한이 자체적으로 개성공단 재가동에 나선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올해 2월까지 공터였던 남측 기업 부지엔 지난달 공사를 거쳐 최근 파란 지붕이 있는 새 건물이 세워졌습니다.
공단 운영 중단 이후 방치돼 희미해진 횡단보도엔 새롭게 페인트를 칠한 모습도 확인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초 해마다 20개 군에 현대적 공장을 짓는다는 '지방발전 20x10 정책'을 제시한 바 있는데, 자재 마련 등에 어려움이 생기자 개성공단을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성학/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영상분석센터장 : "(북한이) 기존에 있던 공장을 보수해서 새로 보완하는 방식으로 공장을 지어나갈 거로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통일부는 우리 국민의 재산권 침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당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고석훈
북한이 파주에서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경의선 도로 북측 구간에 여러 겹으로 지뢰를 매설했습니다.
남측과 연결되는 통로를 완전히 차단한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개성공단 재가동을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여러 정황도 위성사진으로 확인됐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과 경기도 파주를 잇는 경의선 도로.
한때 남측 차량들이 오가던 이 도로 북측 구간에 흙을 새로 덮은 듯한 흔적이 여러 겹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는 보이지 않던 모습입니다.
이를 두고 '미국의소리' 방송은 북한이 3~4중으로 방벽을 세웠다고 보도했는데, 군은 "북한이 지뢰를 매설하고 복토 작업을 한 것"이라며, 방벽이나 장벽 형태 구조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뢰 매설은 올해 초쯤 진행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2월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8개 줄로 겹겹이 땅을 판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남측 연결 도로에 겹겹이 지뢰를 묻어, 개성공단을 앞으로 남측과 협력해 운영할 일이 없다는 걸 물리적 단절로 보여준 겁니다.
대신 북한이 자체적으로 개성공단 재가동에 나선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올해 2월까지 공터였던 남측 기업 부지엔 지난달 공사를 거쳐 최근 파란 지붕이 있는 새 건물이 세워졌습니다.
공단 운영 중단 이후 방치돼 희미해진 횡단보도엔 새롭게 페인트를 칠한 모습도 확인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초 해마다 20개 군에 현대적 공장을 짓는다는 '지방발전 20x10 정책'을 제시한 바 있는데, 자재 마련 등에 어려움이 생기자 개성공단을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성학/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영상분석센터장 : "(북한이) 기존에 있던 공장을 보수해서 새로 보완하는 방식으로 공장을 지어나갈 거로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통일부는 우리 국민의 재산권 침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당국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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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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