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7] KIA, 7년 만에 정규우승…선수·감독·구단 ‘3박자’

입력 2024.09.23 (20:25) 수정 2024.09.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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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 동안의 스포츠 소식을 전해드리는 순서입니다.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지난주 많은 KIA 팬들이 행복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것 같은데 1위를 확정짓기까지 상황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기자]

17일 KIA 타이거즈 매직 넘버가 모두 지워졌는데요.

추석 연휴 기간 수도권 3연전이 펼쳐졌습니다.

16일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도영 선수의 멀티포 등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고 이 승리로 매직 넘버 하나만 남겨둔 상황이었는데요.

17일 경기 KIA가 SSG전에서 0대2 패는 기록은 했지만 2위 삼성도 두산에게 지면서 KIA 타이거즈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우승이 확정됐고요.

앞서 해태 시절부터 타이거즈 한국시리즈에서 11번의 우승을 차지했었는데요.

이 11번 진출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내주지 않았는데 이번 가을 타이거즈가 12번째 우승,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에 도전하게 됩니다.

[앵커]

KIA가 우승할 수 있었던 데는 이범호 감독의 리더십, 그리고 김도영 선수의 놀라운 활약, 여러 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김 기자님께서 시즌을 지켜보면서 우승의 원동력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거든요.

[기자]

'벤치와 선수, 구단 3박자가 잘 어우러졌다.

우승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서 함께 달렸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범호 감독 하면 KBO리그의 80년대생 첫 사령탑으로 캠프 중반에 감독에 선임이 되면서 우려의 시선은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범호 감독 선발진 4명이 동시에 이탈하는 초대형 악재 속에서도 인내를 가지고 시즌을 지켜봤습니다.

부상 선수들 복귀에 엄격하게 잣대를 대면서 시즌 막판 싸움을 준비를 했고요.

시즌 초반에는 좀 차분하게 선수단과 신뢰를 쌓는 시간, 또 상대팀과 감독을 분석하는 시간으로 억지로 감독이 작전 같은 것도 일부러 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기다리면서 인내의 시간을 보낸 뒤에 어느 정도 파악이 되고 나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서 우승 감독에 이르게 됐고요.

또 선수들 같은 경우는 2022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그 쓴 패배를 잊지 않고 끝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부상에서 회복한 최형우 선수, 전 여기에 기록의 시즌을 보낸 김도영 선수까지 이 신구조화가 잘 어우러졌고요.

또 부상 선수들이 나왔을 때 이걸 기회로 삼은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가 되면서 선수층이 좋아졌습니다.

또 구단 같은 경우는 현장 중심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여러 가지 선수들 교육도 강행 했고요.

여기에 부상 선수들이 발생했을 때 발 빠르게 대처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도 구단의 움직임이 좋았기 때문에 이 3박자가 어우러지면서 KIA가 우승 결실을 맺었습니다.

[앵커]

이제 시선은 한국시리즈에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12번째 통합 우승을 위해서 역시나 네일 선수 복귀가 관건일 텐데어제 불펜 피칭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 시리즈 하면 상당히 긴장감이 큰 무대인데요.

그만큼 선발진이 중요합니다.

네일 선수 부상을 당했을 때 KIA가 걱정했던 부분은 정규 시즌 우승보다는 한국시리즈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라는 걱정이 있었는데요.

우려와 달리 지금 네일 선수 회복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요.

지난달 24일 부상을 당했었고 다음날 수술을 받았었는데 지난 3일부터 실내 운동을 시작하고 훈련, 단계적으로 간 상황 어제는 불펜피칭까지 소화했습니다.

2개 세트로 나눠서 20개씩 40개의 공을 던졌는데요.

불펜 피칭을 직접 지켜봤던 이범호 감독이 공이 너무 좋다라고 감탄을 할 정도로 좋은 공을 뿌렸고요.

네일 선수도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면서 '행복하다' 이런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네일 선수가 한국시리즈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 우려와 달리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기대가 되는 소식이고 이제 오늘 삼성전을 비롯해서 지금 KIA가 6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많은 팬들이 김도영 선수의 40-40을 기대하고 있을 것 같은데 남은 경기 관전 포인트 짚어주시죠.

[기자]

우승 확정이 됐고요.

이 경쟁은 끝났지만 기록 도전은 이어지게 됩니다.

김도영 선수, 일단 서건창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는데요.

앞으로 홈에 들어올 때마다 KBO리그 최다 득점 신기록을 만들어가게 되고요.

40-40을 향한 도전도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양현종 선수도 등판 한 차례 남겨놨는데요.

10년 연속 170이닝 도전의 시간을 양현종 선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박찬호 선수 같은 경우는 내야 사령관으로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첫 골든글러브 도전을 위한 어필 무대 이어가게 되고요.

지금 나성범, 김선빈, 최형우 선수는 엔트리에서 재회를 했는데 소크라테스 선수는 마지막까지 뛰고 싶다라는 의사를 밝히면서 소크라테스 선수의 활약도 계속 지켜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그리고 25일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이 되는데요.

올 시즌 KIA의 최다 관중 기록을 만들어준 팬들 뜨거운 응원을 보 팬들을 위한 감사 행사 이벤트가 펼쳐지게 되고요.

이날 정규시즌 우승컵도 KIA에 전달이 됩니다.

또 한국시리즈 선전을 다짐하는 한국시리즈 출정식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KIA가 정규 우승한 날, 프로축구 광주FC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홈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둬서 화제가 됐는데 아쉽게도 K리그에서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상위 6위까지 갈 수 있는 파이널A 진출이 무산됐죠?

[기자]

네, 17일 요코하마와의 아시아챔피언스 엘리트 홈 개막전이 펼쳐졌는데요.

이 경기에서 아사니 선수가 3골을 몰아넣는 등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7대3 대승이 기록됐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분위기를 잇는 데는 실패를 했는데 어제 제주와의 홈 경기가 진행이 됐는데 이 경기 0대2 패가 기록됐습니다.

수비 실수가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아쉬운 패배.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파이널A 탈락이 확정됐고요.

앞으로 이 두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파이널B 에서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합니다.

사실 지금 광주FC 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코리아컵 리그 그리고 아시아챔피언스 일정까지 소화하면서 선수들 엷은층에서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고요.

여기 경기를 지켜보신 팬들, 그라운드 사정이 상당히 좋지 않다는 걸 알고 계실 겁니다.

잔디 상태도 좋지 않고 그만큼 연습 경기할 때도 어려움이 많은 등 여러 가지 환경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이정효 감독, "그래도 이런 건 핑계다. 앞으로 결과를 보여주겠다."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이번 일정도 빠듯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8일 김천 상무와의 리그 일정, 그리고 내달 1일에는 가와사키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가 펼쳐지게 됩니다.

[앵커]

남은 경기도 부상 없이 잘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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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3 20:25:31
    • 수정2024-09-23 21:17:04
    뉴스7(광주)
[앵커]

한 주 동안의 스포츠 소식을 전해드리는 순서입니다.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지난주 많은 KIA 팬들이 행복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것 같은데 1위를 확정짓기까지 상황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기자]

17일 KIA 타이거즈 매직 넘버가 모두 지워졌는데요.

추석 연휴 기간 수도권 3연전이 펼쳐졌습니다.

16일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도영 선수의 멀티포 등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고 이 승리로 매직 넘버 하나만 남겨둔 상황이었는데요.

17일 경기 KIA가 SSG전에서 0대2 패는 기록은 했지만 2위 삼성도 두산에게 지면서 KIA 타이거즈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우승이 확정됐고요.

앞서 해태 시절부터 타이거즈 한국시리즈에서 11번의 우승을 차지했었는데요.

이 11번 진출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내주지 않았는데 이번 가을 타이거즈가 12번째 우승,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에 도전하게 됩니다.

[앵커]

KIA가 우승할 수 있었던 데는 이범호 감독의 리더십, 그리고 김도영 선수의 놀라운 활약, 여러 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김 기자님께서 시즌을 지켜보면서 우승의 원동력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거든요.

[기자]

'벤치와 선수, 구단 3박자가 잘 어우러졌다.

우승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서 함께 달렸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범호 감독 하면 KBO리그의 80년대생 첫 사령탑으로 캠프 중반에 감독에 선임이 되면서 우려의 시선은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범호 감독 선발진 4명이 동시에 이탈하는 초대형 악재 속에서도 인내를 가지고 시즌을 지켜봤습니다.

부상 선수들 복귀에 엄격하게 잣대를 대면서 시즌 막판 싸움을 준비를 했고요.

시즌 초반에는 좀 차분하게 선수단과 신뢰를 쌓는 시간, 또 상대팀과 감독을 분석하는 시간으로 억지로 감독이 작전 같은 것도 일부러 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기다리면서 인내의 시간을 보낸 뒤에 어느 정도 파악이 되고 나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서 우승 감독에 이르게 됐고요.

또 선수들 같은 경우는 2022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그 쓴 패배를 잊지 않고 끝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부상에서 회복한 최형우 선수, 전 여기에 기록의 시즌을 보낸 김도영 선수까지 이 신구조화가 잘 어우러졌고요.

또 부상 선수들이 나왔을 때 이걸 기회로 삼은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가 되면서 선수층이 좋아졌습니다.

또 구단 같은 경우는 현장 중심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여러 가지 선수들 교육도 강행 했고요.

여기에 부상 선수들이 발생했을 때 발 빠르게 대처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도 구단의 움직임이 좋았기 때문에 이 3박자가 어우러지면서 KIA가 우승 결실을 맺었습니다.

[앵커]

이제 시선은 한국시리즈에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12번째 통합 우승을 위해서 역시나 네일 선수 복귀가 관건일 텐데어제 불펜 피칭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 시리즈 하면 상당히 긴장감이 큰 무대인데요.

그만큼 선발진이 중요합니다.

네일 선수 부상을 당했을 때 KIA가 걱정했던 부분은 정규 시즌 우승보다는 한국시리즈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라는 걱정이 있었는데요.

우려와 달리 지금 네일 선수 회복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요.

지난달 24일 부상을 당했었고 다음날 수술을 받았었는데 지난 3일부터 실내 운동을 시작하고 훈련, 단계적으로 간 상황 어제는 불펜피칭까지 소화했습니다.

2개 세트로 나눠서 20개씩 40개의 공을 던졌는데요.

불펜 피칭을 직접 지켜봤던 이범호 감독이 공이 너무 좋다라고 감탄을 할 정도로 좋은 공을 뿌렸고요.

네일 선수도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면서 '행복하다' 이런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네일 선수가 한국시리즈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 우려와 달리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기대가 되는 소식이고 이제 오늘 삼성전을 비롯해서 지금 KIA가 6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많은 팬들이 김도영 선수의 40-40을 기대하고 있을 것 같은데 남은 경기 관전 포인트 짚어주시죠.

[기자]

우승 확정이 됐고요.

이 경쟁은 끝났지만 기록 도전은 이어지게 됩니다.

김도영 선수, 일단 서건창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는데요.

앞으로 홈에 들어올 때마다 KBO리그 최다 득점 신기록을 만들어가게 되고요.

40-40을 향한 도전도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양현종 선수도 등판 한 차례 남겨놨는데요.

10년 연속 170이닝 도전의 시간을 양현종 선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박찬호 선수 같은 경우는 내야 사령관으로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첫 골든글러브 도전을 위한 어필 무대 이어가게 되고요.

지금 나성범, 김선빈, 최형우 선수는 엔트리에서 재회를 했는데 소크라테스 선수는 마지막까지 뛰고 싶다라는 의사를 밝히면서 소크라테스 선수의 활약도 계속 지켜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그리고 25일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이 되는데요.

올 시즌 KIA의 최다 관중 기록을 만들어준 팬들 뜨거운 응원을 보 팬들을 위한 감사 행사 이벤트가 펼쳐지게 되고요.

이날 정규시즌 우승컵도 KIA에 전달이 됩니다.

또 한국시리즈 선전을 다짐하는 한국시리즈 출정식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KIA가 정규 우승한 날, 프로축구 광주FC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홈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둬서 화제가 됐는데 아쉽게도 K리그에서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상위 6위까지 갈 수 있는 파이널A 진출이 무산됐죠?

[기자]

네, 17일 요코하마와의 아시아챔피언스 엘리트 홈 개막전이 펼쳐졌는데요.

이 경기에서 아사니 선수가 3골을 몰아넣는 등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7대3 대승이 기록됐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분위기를 잇는 데는 실패를 했는데 어제 제주와의 홈 경기가 진행이 됐는데 이 경기 0대2 패가 기록됐습니다.

수비 실수가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아쉬운 패배.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파이널A 탈락이 확정됐고요.

앞으로 이 두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파이널B 에서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합니다.

사실 지금 광주FC 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코리아컵 리그 그리고 아시아챔피언스 일정까지 소화하면서 선수들 엷은층에서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고요.

여기 경기를 지켜보신 팬들, 그라운드 사정이 상당히 좋지 않다는 걸 알고 계실 겁니다.

잔디 상태도 좋지 않고 그만큼 연습 경기할 때도 어려움이 많은 등 여러 가지 환경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이정효 감독, "그래도 이런 건 핑계다. 앞으로 결과를 보여주겠다."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이번 일정도 빠듯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8일 김천 상무와의 리그 일정, 그리고 내달 1일에는 가와사키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가 펼쳐지게 됩니다.

[앵커]

남은 경기도 부상 없이 잘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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