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보이면 대피가 우선”…5인승 승용차도 ‘소화기 의무’

입력 2024.09.22 (07:18) 수정 2024.09.2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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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 나들이 철엔 장거리 운전 많이 하게 되죠.

엔진이 과열되기 쉽습니다.

차량 화재 조심해야 합니다.

차에서 불꽃이 보이면 대피가 우선입니다.

특히 전기차에서 불이 나면 문이 잠기기 전에 탈출해야 합니다.

차량 화재 대처법 윤양균 기자가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승합차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12명이 차에 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나자 곧바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대피한 덕입니다.

이처럼 차에서 불이 났을 땐 당황하지 말고, 우선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워야 합니다.

[이정균/교수 : "안전한 곳으로 위치 이동을 시키고 시동을 끄고 동승자를 모두 내리게 한 후에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구형 LPG 차량은 시동을 끈 뒤, LPG 공급 장치까지 꺼야 폭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면 초기 진화에 도움이 됩니다.

오는 12월부턴 새로 구매하는 5인승 이상 승용차에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합니다.

소화기는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합니다.

차량 보닛 밖으로 불꽃이 보일 정도면 진화보다는 대피가 우선입니다.

보닛을 열어야 한다면 화상에 유의해야 합니다.

[김진태/교수 : "연기가 보일 때는 보닛을 열어주시는데 보닛을 열 때는 천천히 열어주셔야 됩니다. 화염이 갑자기 번져서 화상의 위험을 받을 수가 있으니…."]

불이 난 전기차에서는 문이 잠기기 전에 탈출해야 합니다.

사용자 매뉴얼을 확인해 비상시 내부에서 문 여는 방법을 미리 숙지해 두고 열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창문을 깨는 비상탈출 망치를 준비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김진태/교수 : "창문을 내려놓고 나중에 문이 개폐가 안 되면 창문으로 나가야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요."]

차량 하부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등 배터리 화재가 의심되면 직접 불을 끄는 것보단 신고를 빨리하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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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꽃 보이면 대피가 우선”…5인승 승용차도 ‘소화기 의무’
    • 입력 2024-09-22 07:18:59
    • 수정2024-09-22 07: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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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 나들이 철엔 장거리 운전 많이 하게 되죠.

엔진이 과열되기 쉽습니다.

차량 화재 조심해야 합니다.

차에서 불꽃이 보이면 대피가 우선입니다.

특히 전기차에서 불이 나면 문이 잠기기 전에 탈출해야 합니다.

차량 화재 대처법 윤양균 기자가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승합차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12명이 차에 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나자 곧바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대피한 덕입니다.

이처럼 차에서 불이 났을 땐 당황하지 말고, 우선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워야 합니다.

[이정균/교수 : "안전한 곳으로 위치 이동을 시키고 시동을 끄고 동승자를 모두 내리게 한 후에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구형 LPG 차량은 시동을 끈 뒤, LPG 공급 장치까지 꺼야 폭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면 초기 진화에 도움이 됩니다.

오는 12월부턴 새로 구매하는 5인승 이상 승용차에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합니다.

소화기는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합니다.

차량 보닛 밖으로 불꽃이 보일 정도면 진화보다는 대피가 우선입니다.

보닛을 열어야 한다면 화상에 유의해야 합니다.

[김진태/교수 : "연기가 보일 때는 보닛을 열어주시는데 보닛을 열 때는 천천히 열어주셔야 됩니다. 화염이 갑자기 번져서 화상의 위험을 받을 수가 있으니…."]

불이 난 전기차에서는 문이 잠기기 전에 탈출해야 합니다.

사용자 매뉴얼을 확인해 비상시 내부에서 문 여는 방법을 미리 숙지해 두고 열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창문을 깨는 비상탈출 망치를 준비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김진태/교수 : "창문을 내려놓고 나중에 문이 개폐가 안 되면 창문으로 나가야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요."]

차량 하부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등 배터리 화재가 의심되면 직접 불을 끄는 것보단 신고를 빨리하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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