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홈런-48도루 달성 오타니 vs 저지 ‘누가 더 역사적인 시즌?’

입력 2024.09.12 (22:00) 수정 2024.09.12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가 47홈런 48도루를 달성하며 50-50대기록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내셔널리그 MVP가 확실시되는 오타니니지만, 아메리칸리그 MVP후보,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를 두고 현지 팬들 사이에선 최고 선수 논쟁이 뜨겁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회,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오타니가 놓칠 리 없었습니다.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 오타니의 시즌 47호 홈런이 됐습니다.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90km로 오타니의 괴력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2회엔 상대 배터리가 오타니의 도루를 의식하고 있었지만, 보란 듯이 2루를 훔쳐 올 시즌 48번째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중계해설 : "너무 인상적입니다. 오타니는 그냥 빠른 것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뛰어야 할지 이해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50-50 달성을 눈앞에 두고도 양키스의 강타자 저지와의 비교는 여전히 논쟁거리입니다.

오타니가 도루 부분에서 압도적이지만, 타자로서 종합적인 성적은 저지가 더 위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게다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저지가 크게 앞서는데 저지는 외야수인 반면, 오타니는 지명타자이기 때문입니다.

각 리그 MVP 모의 투표에서도 오타니는 37표 중 28표를, 저지는 31표를 받았습니다.

다만, 최근 MLB닷컴에서 진행한 투표에선 전문가 9명 중 5명이 오타니의 손을 들어줬는데, 50-50의 상징적인 측면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지에 대한 생각은 저마다 다르지만, 두 선수를 동시대에 볼 수 있다는 것은 야구 팬들에겐 큰 축복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보도그래픽:노경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7홈런-48도루 달성 오타니 vs 저지 ‘누가 더 역사적인 시즌?’
    • 입력 2024-09-12 22:00:16
    • 수정2024-09-12 22:07:31
    뉴스 9
[앵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가 47홈런 48도루를 달성하며 50-50대기록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내셔널리그 MVP가 확실시되는 오타니니지만, 아메리칸리그 MVP후보,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를 두고 현지 팬들 사이에선 최고 선수 논쟁이 뜨겁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회,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오타니가 놓칠 리 없었습니다.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 오타니의 시즌 47호 홈런이 됐습니다.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90km로 오타니의 괴력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2회엔 상대 배터리가 오타니의 도루를 의식하고 있었지만, 보란 듯이 2루를 훔쳐 올 시즌 48번째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중계해설 : "너무 인상적입니다. 오타니는 그냥 빠른 것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뛰어야 할지 이해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50-50 달성을 눈앞에 두고도 양키스의 강타자 저지와의 비교는 여전히 논쟁거리입니다.

오타니가 도루 부분에서 압도적이지만, 타자로서 종합적인 성적은 저지가 더 위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게다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저지가 크게 앞서는데 저지는 외야수인 반면, 오타니는 지명타자이기 때문입니다.

각 리그 MVP 모의 투표에서도 오타니는 37표 중 28표를, 저지는 31표를 받았습니다.

다만, 최근 MLB닷컴에서 진행한 투표에선 전문가 9명 중 5명이 오타니의 손을 들어줬는데, 50-50의 상징적인 측면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지에 대한 생각은 저마다 다르지만, 두 선수를 동시대에 볼 수 있다는 것은 야구 팬들에겐 큰 축복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보도그래픽:노경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