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가방’·‘김진표 회고록’ 공방도 치열

입력 2024.07.01 (21:04) 수정 2024.07.01 (22: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1일) 운영위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내용과 김건희 여사의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가방은 포장 그대로 청사내 보관 중이고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할지 여부를 곧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한 고가 가방을 놓고 야당과 대통령실은 정면 충돌했습니다.

[윤건영/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2022년도에는 이걸 일종의 선물로 받은 거예요. 뇌물로 받은 거예요. 그런데 문제가 생기자 그 기록물화 시킨 겁니다."]

[정진석/대통령 비서실장 : "'(최재영 목사가) 영부인의 돌아가신 아버님과 잘 안다'라고 접근하면서 불법적으로 녹취 촬영한 저급하고 비열한 공작 사건입니다."]

논란의 가방이 대통령 기록물 목록에 없다고 따지자 정진석 비서실장은 포장 그대로 청사에 보관 중이며 연말까지 대통령 기록물 지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김진표 전 의장의 회고록을 놓고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을 전부 다 수사하라고 한 것"뿐이라고 조작 가능성을 부인하자 야당 위원들은 대통령실이 말하는 그 의혹들이 극우 유튜버가 제기한 거라며 맞섰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홍보수석 : "많은 언론이 당시에 '바닥에 어떤 기름이 뿌려졌다' 이런 식의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에…."]

[이소영/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극우 유튜버들이 제기를 했던 내용들입니다. 이미 특수본(특별수사본부)에서 다 무혐의 결정이 난 사안들이었어요."]

야당 위원들은 "대통령에게 정치 유튜브 시청을 줄이도록 건의할 생각 없냐'고 묻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현재 필요 이상의 유튜브에 의존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박주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가 가방’·‘김진표 회고록’ 공방도 치열
    • 입력 2024-07-01 21:04:32
    • 수정2024-07-01 22:35:53
    뉴스 9
[앵커]

오늘(1일) 운영위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내용과 김건희 여사의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가방은 포장 그대로 청사내 보관 중이고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할지 여부를 곧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한 고가 가방을 놓고 야당과 대통령실은 정면 충돌했습니다.

[윤건영/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2022년도에는 이걸 일종의 선물로 받은 거예요. 뇌물로 받은 거예요. 그런데 문제가 생기자 그 기록물화 시킨 겁니다."]

[정진석/대통령 비서실장 : "'(최재영 목사가) 영부인의 돌아가신 아버님과 잘 안다'라고 접근하면서 불법적으로 녹취 촬영한 저급하고 비열한 공작 사건입니다."]

논란의 가방이 대통령 기록물 목록에 없다고 따지자 정진석 비서실장은 포장 그대로 청사에 보관 중이며 연말까지 대통령 기록물 지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김진표 전 의장의 회고록을 놓고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을 전부 다 수사하라고 한 것"뿐이라고 조작 가능성을 부인하자 야당 위원들은 대통령실이 말하는 그 의혹들이 극우 유튜버가 제기한 거라며 맞섰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홍보수석 : "많은 언론이 당시에 '바닥에 어떤 기름이 뿌려졌다' 이런 식의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에…."]

[이소영/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극우 유튜버들이 제기를 했던 내용들입니다. 이미 특수본(특별수사본부)에서 다 무혐의 결정이 난 사안들이었어요."]

야당 위원들은 "대통령에게 정치 유튜브 시청을 줄이도록 건의할 생각 없냐'고 묻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현재 필요 이상의 유튜브에 의존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박주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