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유류세 인하폭↓…정부 “가격인상 자제 주유소에 인센티브”

입력 2024.07.01 (14:45) 수정 2024.07.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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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등에 붙는 유류세 인하율이 줄어들면서, 정부가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주유소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오늘(1일) 경기 안양의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이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2개월 연장하기로 하면서, 국제 유가가 안정화되는 추세를 반영해 인하율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가 25%에서 20%, 경유가 37%에서 30%, LPG가 37%에서 30%로 각각 줄어듭니다.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약 41원, 경유는 약 38원, LPG는 약 12원씩 인상 요인이 생기게 됩니다.

산업부는 알뜰주유소는 재고 물량이 확보된 이번달 첫째 주에는 유류세 환원분 반영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류세 인하율 조정이 둘째 주부터 점진적으로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주유소에는 공급가격을 내려주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유류세 환원분을 넘겨 가격을 올리는 곳이 없도록 7월 한 달간 판매가 모니터링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가격 상승기에 편승해 물가 상승을 부추기거나 가짜 석유 등을 불법 유통하는 행위 등을 단속하기 위해 범부처 시장 점검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남호 차관은 “유류세 일부 환원으로 국민이 느끼는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며 “알뜰주유소가 보다 적극적으로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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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1 14:45:30
    • 수정2024-07-01 14:46:05
    경제
휘발유 등에 붙는 유류세 인하율이 줄어들면서, 정부가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주유소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오늘(1일) 경기 안양의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이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2개월 연장하기로 하면서, 국제 유가가 안정화되는 추세를 반영해 인하율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가 25%에서 20%, 경유가 37%에서 30%, LPG가 37%에서 30%로 각각 줄어듭니다.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약 41원, 경유는 약 38원, LPG는 약 12원씩 인상 요인이 생기게 됩니다.

산업부는 알뜰주유소는 재고 물량이 확보된 이번달 첫째 주에는 유류세 환원분 반영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류세 인하율 조정이 둘째 주부터 점진적으로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주유소에는 공급가격을 내려주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유류세 환원분을 넘겨 가격을 올리는 곳이 없도록 7월 한 달간 판매가 모니터링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가격 상승기에 편승해 물가 상승을 부추기거나 가짜 석유 등을 불법 유통하는 행위 등을 단속하기 위해 범부처 시장 점검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남호 차관은 “유류세 일부 환원으로 국민이 느끼는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며 “알뜰주유소가 보다 적극적으로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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