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술로 만든 고속철 차량’…20년 만에 수출길

입력 2024.06.15 (06:14) 수정 2024.06.15 (0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수출 계약이 체결된 고속철 차량은 대부분의 부품을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고 있다는 데 의미가 큽니다.

우리나라가 고속철을 도입한 지 20년 만에 성사된 첫 해외 수출로 글로벌 고속철 시장 진출에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이어서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즈베키스탄과 수출 계약을 체결한 고속철 차량은 KTX-이음을 현지 사정에 맞춰 개선한 모델입니다.

6량으로 한 편성을 구성하는 KTX-이음과 달리 발주처 요구대로 7량으로 한 편성을 구성하고, 최고속도를 시속 10km가량 조정했습니다.

오는 2027년부터 수도 타슈켄트에서 부하라 구간 등 총 1,216㎞ 노선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윤진환/국토교통부 철도국장 : "중앙아시아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고속철)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요번에 고속철도를 더 추가적으로 운행할 계획을…."]

전체 부품의 90% 가까이가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모델로 열차와 함께 정비 기술도 수출됩니다.

우리나라가 KTX를 도입한 지 20년 만입니다.

현재 세계에서 자체 고속철 기술을 수출하는 국가는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일본 등에 불과해 이번 수출은 더 의미가 큽니다.

[최진석/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이번에 3억 불 정도를 수출을 한 거잖아요. 그럼 3억 불 중에 80%가 국내에 순수하게 부가가치가 생산이 된다는 거니까…."]

이번 수출로 우리나라는 향후 중앙아시아는 물론 폴란드, 태국 등 글로벌 고속철 차량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서수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 기술로 만든 고속철 차량’…20년 만에 수출길
    • 입력 2024-06-15 06:14:16
    • 수정2024-06-15 08:01:20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에 수출 계약이 체결된 고속철 차량은 대부분의 부품을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고 있다는 데 의미가 큽니다.

우리나라가 고속철을 도입한 지 20년 만에 성사된 첫 해외 수출로 글로벌 고속철 시장 진출에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이어서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즈베키스탄과 수출 계약을 체결한 고속철 차량은 KTX-이음을 현지 사정에 맞춰 개선한 모델입니다.

6량으로 한 편성을 구성하는 KTX-이음과 달리 발주처 요구대로 7량으로 한 편성을 구성하고, 최고속도를 시속 10km가량 조정했습니다.

오는 2027년부터 수도 타슈켄트에서 부하라 구간 등 총 1,216㎞ 노선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윤진환/국토교통부 철도국장 : "중앙아시아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고속철)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요번에 고속철도를 더 추가적으로 운행할 계획을…."]

전체 부품의 90% 가까이가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모델로 열차와 함께 정비 기술도 수출됩니다.

우리나라가 KTX를 도입한 지 20년 만입니다.

현재 세계에서 자체 고속철 기술을 수출하는 국가는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일본 등에 불과해 이번 수출은 더 의미가 큽니다.

[최진석/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이번에 3억 불 정도를 수출을 한 거잖아요. 그럼 3억 불 중에 80%가 국내에 순수하게 부가가치가 생산이 된다는 거니까…."]

이번 수출로 우리나라는 향후 중앙아시아는 물론 폴란드, 태국 등 글로벌 고속철 차량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서수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