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새마을금고 관리 위한 범부처 협력조직 신설

입력 2024.04.28 (13:34) 수정 2024.04.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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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내 새마을금고를 체계적으로 감시·감독할 수 있는 조직이 신설돼 범부처가 협력하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상호금융팀'과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종합 지원을 위한 '복합지원팀'을 내일(29일)부터 설치·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상호금융팀은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주 업무는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해 건전성 관리 강화를 맡게 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 여신을 중심으로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 노력도 추진합니다.

특히 행안부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까지도 금융당국이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신설 조직이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아울러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의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도 주요 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른 금융회사에 비해 다소 느슨한 건전성 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됐습니다.

복합지원팀의 경우 금융위를 주축으로 고용노동부와 행안부가 협력해 '금융-고용-복지 복합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현재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고용 지원은 고용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하고 있어 연계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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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8 13:34:43
    • 수정2024-04-28 13:54:06
    경제
금융위원회 내 새마을금고를 체계적으로 감시·감독할 수 있는 조직이 신설돼 범부처가 협력하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상호금융팀'과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종합 지원을 위한 '복합지원팀'을 내일(29일)부터 설치·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상호금융팀은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주 업무는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해 건전성 관리 강화를 맡게 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 여신을 중심으로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 노력도 추진합니다.

특히 행안부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까지도 금융당국이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신설 조직이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아울러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의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도 주요 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른 금융회사에 비해 다소 느슨한 건전성 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됐습니다.

복합지원팀의 경우 금융위를 주축으로 고용노동부와 행안부가 협력해 '금융-고용-복지 복합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현재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고용 지원은 고용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하고 있어 연계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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