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명’·‘선명성’ 경쟁에 협치 아닌 ‘정쟁’ 우려
입력 2024.04.24 (06:34)
수정 2024.04.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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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차기 국회의장직을 놓고 중진 의원들의 경쟁이 점점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이 되면 기계적 중립은 안 하겠다 같은 발언을 하는 등 당내 선명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2대 국회에서 이른바 협치가 제대로 되겠느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측이 총선에서 175석을 차지하면서 시작된 민주당의 국회의장 자리 경쟁.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들마다 선명성을 내세우고 있는데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이 특정 정당의 승리에 기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 중립이라고 하는 것이 기계적 중립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민주당 출신으로서 민주당의 어떤 다음 선거에서의 어떤 승리, 이런 거에 대해서 보이지 않게 깔아 줘야 되겠죠."]
또 다른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우원식 의원도 자신의 SNS에 "민생에 중립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회법은 국회의장이 재직 기간에 당적을 가질 수 없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이 중립적인 위치에서 정치적 교착 상태를 중재하라는 취지인데 이번 총선 이후 법 취지가 외면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당선인/MBC 뉴스외전 : "갑자기 국회의장이 중립기어를 탁 넣어 버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차가 안 움직이겠죠. 초당적인 리더십인 것이지, 중립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여기에 후보들은 저마다 이번 총선으로 당내 1인자 자리를 굳힌 이재명 대표와의 호흡도 중점적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22일/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명심은 나한테 있다. 지금 이런 말씀으로 해석해도 됩니까?) 당연히 저 아니겠어요?"]
국민의힘은 "우려를 넘어 두렵기까지 하다며 여당을 향해 불통이라 비난을 퍼붓고는 정작 자신들은 소통과 협력 시늉조차 안 하는 모순적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차기 국회의장직을 놓고 중진 의원들의 경쟁이 점점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이 되면 기계적 중립은 안 하겠다 같은 발언을 하는 등 당내 선명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2대 국회에서 이른바 협치가 제대로 되겠느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측이 총선에서 175석을 차지하면서 시작된 민주당의 국회의장 자리 경쟁.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들마다 선명성을 내세우고 있는데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이 특정 정당의 승리에 기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 중립이라고 하는 것이 기계적 중립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민주당 출신으로서 민주당의 어떤 다음 선거에서의 어떤 승리, 이런 거에 대해서 보이지 않게 깔아 줘야 되겠죠."]
또 다른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우원식 의원도 자신의 SNS에 "민생에 중립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회법은 국회의장이 재직 기간에 당적을 가질 수 없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이 중립적인 위치에서 정치적 교착 상태를 중재하라는 취지인데 이번 총선 이후 법 취지가 외면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당선인/MBC 뉴스외전 : "갑자기 국회의장이 중립기어를 탁 넣어 버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차가 안 움직이겠죠. 초당적인 리더십인 것이지, 중립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여기에 후보들은 저마다 이번 총선으로 당내 1인자 자리를 굳힌 이재명 대표와의 호흡도 중점적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22일/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명심은 나한테 있다. 지금 이런 말씀으로 해석해도 됩니까?) 당연히 저 아니겠어요?"]
국민의힘은 "우려를 넘어 두렵기까지 하다며 여당을 향해 불통이라 비난을 퍼붓고는 정작 자신들은 소통과 협력 시늉조차 안 하는 모순적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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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는 차기 국회의장직을 놓고 중진 의원들의 경쟁이 점점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이 되면 기계적 중립은 안 하겠다 같은 발언을 하는 등 당내 선명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2대 국회에서 이른바 협치가 제대로 되겠느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측이 총선에서 175석을 차지하면서 시작된 민주당의 국회의장 자리 경쟁.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들마다 선명성을 내세우고 있는데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이 특정 정당의 승리에 기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 중립이라고 하는 것이 기계적 중립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민주당 출신으로서 민주당의 어떤 다음 선거에서의 어떤 승리, 이런 거에 대해서 보이지 않게 깔아 줘야 되겠죠."]
또 다른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우원식 의원도 자신의 SNS에 "민생에 중립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회법은 국회의장이 재직 기간에 당적을 가질 수 없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이 중립적인 위치에서 정치적 교착 상태를 중재하라는 취지인데 이번 총선 이후 법 취지가 외면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당선인/MBC 뉴스외전 : "갑자기 국회의장이 중립기어를 탁 넣어 버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차가 안 움직이겠죠. 초당적인 리더십인 것이지, 중립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여기에 후보들은 저마다 이번 총선으로 당내 1인자 자리를 굳힌 이재명 대표와의 호흡도 중점적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22일/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명심은 나한테 있다. 지금 이런 말씀으로 해석해도 됩니까?) 당연히 저 아니겠어요?"]
국민의힘은 "우려를 넘어 두렵기까지 하다며 여당을 향해 불통이라 비난을 퍼붓고는 정작 자신들은 소통과 협력 시늉조차 안 하는 모순적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차기 국회의장직을 놓고 중진 의원들의 경쟁이 점점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이 되면 기계적 중립은 안 하겠다 같은 발언을 하는 등 당내 선명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2대 국회에서 이른바 협치가 제대로 되겠느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측이 총선에서 175석을 차지하면서 시작된 민주당의 국회의장 자리 경쟁.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들마다 선명성을 내세우고 있는데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이 특정 정당의 승리에 기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 중립이라고 하는 것이 기계적 중립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민주당 출신으로서 민주당의 어떤 다음 선거에서의 어떤 승리, 이런 거에 대해서 보이지 않게 깔아 줘야 되겠죠."]
또 다른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우원식 의원도 자신의 SNS에 "민생에 중립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회법은 국회의장이 재직 기간에 당적을 가질 수 없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이 중립적인 위치에서 정치적 교착 상태를 중재하라는 취지인데 이번 총선 이후 법 취지가 외면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당선인/MBC 뉴스외전 : "갑자기 국회의장이 중립기어를 탁 넣어 버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차가 안 움직이겠죠. 초당적인 리더십인 것이지, 중립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여기에 후보들은 저마다 이번 총선으로 당내 1인자 자리를 굳힌 이재명 대표와의 호흡도 중점적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22일/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명심은 나한테 있다. 지금 이런 말씀으로 해석해도 됩니까?) 당연히 저 아니겠어요?"]
국민의힘은 "우려를 넘어 두렵기까지 하다며 여당을 향해 불통이라 비난을 퍼붓고는 정작 자신들은 소통과 협력 시늉조차 안 하는 모순적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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