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원대 이혼’ 최태원·노소영 항소심 재판 마무리…다음 달 30일 선고

입력 2024.04.16 (21:41) 수정 2024.04.1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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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 재판부는 다음 달 30일 판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6일) 재판에 출석하면서 최 회장은 말을 아꼈고, 노 관장은 가정의 가치와 사회 정의가 바로 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호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두 번째 재판.

두 사람은 지난달 12일 첫 재판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법정에서 마주했습니다.

[최태원/SK그룹 회장 : "(심경 어떤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잘하고 나오겠습니다."]

[노소영/아트센터 나비 관장 : "(마지막으로 어떤 주장하실 계획인가요?) …."]

비공개로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재판에서 양측은 30분씩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뒤 최 회장과 노 관장도 각각 5분가량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이 끝난 뒤 최 회장은 말을 아꼈지만.

[최태원/SK그룹 회장 : "(재판 소감 한 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변호사님들이 다 이야기하셨습니다."]

노 관장은 "재판부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면서 짧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소영/아트센터 나비 관장 : "가정의 가치와 사회 정의가 설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앞으로 남은 삶을 통해서 이 일에 최선을 다해서 헌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665억 원과 함께 위자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1조 원대 주식 분할을 요구했던 노 관장은 항소심에서 재산 분할 청구 금액을 현금 2조 원대로 늘렸습니다.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양측은 최 회장이 동거인과 혼외자에 쓴 돈과 이른바 '재판부 쇼핑' 논란을 두고 치열한 장외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두 번의 재판을 마친 항소심 재판부는 다음 달 30일 오후 2시 판결을 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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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조 원대 이혼’ 최태원·노소영 항소심 재판 마무리…다음 달 30일 선고
    • 입력 2024-04-16 21:41:02
    • 수정2024-04-16 22: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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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 재판부는 다음 달 30일 판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6일) 재판에 출석하면서 최 회장은 말을 아꼈고, 노 관장은 가정의 가치와 사회 정의가 바로 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호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두 번째 재판.

두 사람은 지난달 12일 첫 재판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법정에서 마주했습니다.

[최태원/SK그룹 회장 : "(심경 어떤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잘하고 나오겠습니다."]

[노소영/아트센터 나비 관장 : "(마지막으로 어떤 주장하실 계획인가요?) …."]

비공개로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재판에서 양측은 30분씩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뒤 최 회장과 노 관장도 각각 5분가량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이 끝난 뒤 최 회장은 말을 아꼈지만.

[최태원/SK그룹 회장 : "(재판 소감 한 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변호사님들이 다 이야기하셨습니다."]

노 관장은 "재판부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면서 짧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소영/아트센터 나비 관장 : "가정의 가치와 사회 정의가 설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앞으로 남은 삶을 통해서 이 일에 최선을 다해서 헌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665억 원과 함께 위자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1조 원대 주식 분할을 요구했던 노 관장은 항소심에서 재산 분할 청구 금액을 현금 2조 원대로 늘렸습니다.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양측은 최 회장이 동거인과 혼외자에 쓴 돈과 이른바 '재판부 쇼핑' 논란을 두고 치열한 장외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두 번의 재판을 마친 항소심 재판부는 다음 달 30일 오후 2시 판결을 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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