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비대위 구성 뒤 전당대회’…야, ‘채 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

입력 2024.04.16 (06:12) 수정 2024.04.16 (10: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총선 참패를 수습하고 당을 재정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인 국민의힘은 우선 비상대책위를 꾸린 뒤 전당대회를 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 안에 '채 상병 특검법' 처리와 '이태원참사 특별법' 재표결을 추진하겠다며 총선 압승의 기세를 이어 갔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 전당대회를 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서는 실무적인 절차를 진행하는데 비대위가 당헌 당규상 필요한 것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서 '관리형' 비대위를 통해 전당대회를 질서 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겁니다.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해선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이 겸임해야 한다',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해 결정권을 줘야 한다' 등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비대위의 세부 방향은 오늘 전체 당선인 총회 논의 뒤에 결정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17명의 의원이 연명 성명을 내는 등,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법 이른바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채 상병 특검법이 지난 4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입니다. 총선 이후 열리는 본회의에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습니다."]

신속 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채 상병 특검법안이 표결 절차만 남은 데다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특검에 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이번 21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 안에 이태원참사특별법 재표결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성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 ‘비대위 구성 뒤 전당대회’…야, ‘채 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
    • 입력 2024-04-16 06:12:08
    • 수정2024-04-16 10:20:54
    뉴스광장 1부
[앵커]

총선 참패를 수습하고 당을 재정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인 국민의힘은 우선 비상대책위를 꾸린 뒤 전당대회를 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 안에 '채 상병 특검법' 처리와 '이태원참사 특별법' 재표결을 추진하겠다며 총선 압승의 기세를 이어 갔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 전당대회를 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서는 실무적인 절차를 진행하는데 비대위가 당헌 당규상 필요한 것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서 '관리형' 비대위를 통해 전당대회를 질서 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겁니다.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해선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이 겸임해야 한다',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해 결정권을 줘야 한다' 등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비대위의 세부 방향은 오늘 전체 당선인 총회 논의 뒤에 결정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17명의 의원이 연명 성명을 내는 등,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법 이른바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채 상병 특검법이 지난 4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입니다. 총선 이후 열리는 본회의에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습니다."]

신속 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채 상병 특검법안이 표결 절차만 남은 데다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특검에 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이번 21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 안에 이태원참사특별법 재표결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성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