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민주 김준혁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발언 다시 논란

입력 2024.03.29 (21:11) 수정 2024.03.29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총선에서 수원 정 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위안부 할머니들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성적으로 모욕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초등학교 교사 근무 시절을 언급하면서 패륜적인 말까지 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제의 발언은 2019년 2월, 방송인 김용민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나왔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수원정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당시 방송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성관계를 했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준혁/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지난 2019년/유튜브 '김용민 TV' : "박정희(전 대통령)라고 하는 사람이 그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를 했었을 테고..."]

출연자들은 또 박 전 대통령이 교사 시절 학생들과 성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용민/지난 2019년/유튜브 '김용민 TV' : "(박 전 대통령이) 문경초등학교 선생 할 때도 학생하고..."]

[김준혁/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지난 2019년/유튜브 '김용민 TV' : "돌아가신 ○○○ 선생님이 증언을 했었죠. 그 시절에는 나이 먹은 학생들도 상당히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하고 관계도 분명히 있었던 거죠."]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성인지 감각이 제로 상태라는 건 온 국민이 알고 있다"며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파문이 일자 김 후보 캠프 측은 박 전 대통령이 해외 파병을 다녔던 만큼 당시 점령지 위안부들과 성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을 말한 것이지 우리나라 위안부 할머니들을 언급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초등학생과의 성관계 가능성 발언에 대해선 후보자가 직접 말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빌어서 내용을 전달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수년 전부터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해 온 김 후보는 앞서 수차례 부적절 발언 논란이 빚어진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영상출처:유튜브 '김용민 TV'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총선] 민주 김준혁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발언 다시 논란
    • 입력 2024-03-29 21:11:41
    • 수정2024-03-29 22:10:19
    뉴스 9
[앵커]

이번 총선에서 수원 정 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위안부 할머니들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성적으로 모욕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초등학교 교사 근무 시절을 언급하면서 패륜적인 말까지 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제의 발언은 2019년 2월, 방송인 김용민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나왔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수원정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당시 방송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성관계를 했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준혁/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지난 2019년/유튜브 '김용민 TV' : "박정희(전 대통령)라고 하는 사람이 그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를 했었을 테고..."]

출연자들은 또 박 전 대통령이 교사 시절 학생들과 성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용민/지난 2019년/유튜브 '김용민 TV' : "(박 전 대통령이) 문경초등학교 선생 할 때도 학생하고..."]

[김준혁/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지난 2019년/유튜브 '김용민 TV' : "돌아가신 ○○○ 선생님이 증언을 했었죠. 그 시절에는 나이 먹은 학생들도 상당히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하고 관계도 분명히 있었던 거죠."]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성인지 감각이 제로 상태라는 건 온 국민이 알고 있다"며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파문이 일자 김 후보 캠프 측은 박 전 대통령이 해외 파병을 다녔던 만큼 당시 점령지 위안부들과 성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을 말한 것이지 우리나라 위안부 할머니들을 언급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초등학생과의 성관계 가능성 발언에 대해선 후보자가 직접 말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빌어서 내용을 전달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수년 전부터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해 온 김 후보는 앞서 수차례 부적절 발언 논란이 빚어진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영상출처:유튜브 '김용민 TV'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