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서울 원도심 대개조…‘뉴 빌리지 사업’ 추진”

입력 2024.03.19 (14:14) 수정 2024.03.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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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영등포를 비롯한 서울의 원도심을 대개조해서 도시 공간을 혁신하고 민생을 확실하게 살려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9일) 서울 영등포구의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21번째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주민들께서 서울의 어디서나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영등포를 언급하며 "산업 트렌드가 변하고 도시 기능이 바뀌면서 발생하는 원도심 노후화가 가장 큰 문제"라며 "이는 영등포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 전체, 우리나라 많은 도시들이 갖고 있는 고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도시재생이라면서 펼쳐온 벽화 그리기, 화단 조성 같은 사업들이 주민의 삶에 실제 도움이 됐느냐"며 "이런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민생에 실제 도움이 되고 민생을 살리는 방향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완전히 재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10~50호 규모의 노후화된 단독주택과 빌라를 새로운 타운하우스로 재정비하는 '뉴빌리지(뉴빌) 사업'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비 자금을 저금리로 융자하고 주민 공동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등 10년 간 10조 원을 투입하되 기존 예산을 효율적으로 재편해서 추가적인 재정 부담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거주비용 절감이 매우 중요하다며 "무모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2년 간 신축 중소형 주택 10만 호를 공공이 매입해 저렴한 전월세로 어려운 분들에게 공급하고, 기업형 장기 임대주택의 임대료 규제를 완화하고 세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문화예술 인프라의 노후화와 격차 해소가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많이 찾는 마포와 홍대 일대는 '당인리 문화 창작 발전소' 설립을 계기로 청년 복합 예술 중심지로 만들고, 서울역과 명동, 남산 일대는 서울역 복합문화공간과 남산 공연예술 창작센터를 조성해 공연 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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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영등포를 비롯한 서울의 원도심을 대개조해서 도시 공간을 혁신하고 민생을 확실하게 살려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9일) 서울 영등포구의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21번째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주민들께서 서울의 어디서나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영등포를 언급하며 "산업 트렌드가 변하고 도시 기능이 바뀌면서 발생하는 원도심 노후화가 가장 큰 문제"라며 "이는 영등포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 전체, 우리나라 많은 도시들이 갖고 있는 고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도시재생이라면서 펼쳐온 벽화 그리기, 화단 조성 같은 사업들이 주민의 삶에 실제 도움이 됐느냐"며 "이런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민생에 실제 도움이 되고 민생을 살리는 방향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완전히 재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10~50호 규모의 노후화된 단독주택과 빌라를 새로운 타운하우스로 재정비하는 '뉴빌리지(뉴빌) 사업'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비 자금을 저금리로 융자하고 주민 공동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등 10년 간 10조 원을 투입하되 기존 예산을 효율적으로 재편해서 추가적인 재정 부담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거주비용 절감이 매우 중요하다며 "무모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2년 간 신축 중소형 주택 10만 호를 공공이 매입해 저렴한 전월세로 어려운 분들에게 공급하고, 기업형 장기 임대주택의 임대료 규제를 완화하고 세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문화예술 인프라의 노후화와 격차 해소가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많이 찾는 마포와 홍대 일대는 '당인리 문화 창작 발전소' 설립을 계기로 청년 복합 예술 중심지로 만들고, 서울역과 명동, 남산 일대는 서울역 복합문화공간과 남산 공연예술 창작센터를 조성해 공연 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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