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해안 지역 홍수, 해수면 상승의 경고

입력 2024.03.19 (12:32) 수정 2024.03.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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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해안 지역에서 홍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단순한 이상기후가 아닌 더 큰 재난의 징후라고 경고합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집 앞 주차장에 바닷물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거리는 감전 사고를 막기 위해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미국 북동부 해안가에 사흘 간격으로 강한 폭풍이 휩쓸고 가면서 바닷물이 범람했습니다.

[하임 레비/임대사업자 : "그것은 모두에게 잔인했습니다. 지금 공동주택에는 바닥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정리했습니다. 피해 금액이 4~5억 원에 달합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해안 지역 홍수에 대해 과학자들은 단순한 이상기후라기보다는 더 큰 재난의 징후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을 경고한 겁니다.

오는 2100년까지 미국 북동부 지역의 해수면이 지금보다 1.2미터가량 상승할 수 있다며, 관리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한나 바라네/해안 과학자 : "해수면 상승에 대해 지역사회에 딱 맞는 해결책은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지역사회가 점진적으로 적응할 수도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이주해야 하는 어려운 현실과 맞서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은 본격적인 산업화로 온난화가 가속화된 1900년 이후 점점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유엔은 수억 명의 해안 거주자들이 위험에 처해있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였습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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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해안 지역 홍수, 해수면 상승의 경고
    • 입력 2024-03-19 12:32:27
    • 수정2024-03-21 09:57:28
    뉴스 12
[앵커]

최근 해안 지역에서 홍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단순한 이상기후가 아닌 더 큰 재난의 징후라고 경고합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집 앞 주차장에 바닷물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거리는 감전 사고를 막기 위해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미국 북동부 해안가에 사흘 간격으로 강한 폭풍이 휩쓸고 가면서 바닷물이 범람했습니다.

[하임 레비/임대사업자 : "그것은 모두에게 잔인했습니다. 지금 공동주택에는 바닥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정리했습니다. 피해 금액이 4~5억 원에 달합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해안 지역 홍수에 대해 과학자들은 단순한 이상기후라기보다는 더 큰 재난의 징후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을 경고한 겁니다.

오는 2100년까지 미국 북동부 지역의 해수면이 지금보다 1.2미터가량 상승할 수 있다며, 관리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한나 바라네/해안 과학자 : "해수면 상승에 대해 지역사회에 딱 맞는 해결책은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지역사회가 점진적으로 적응할 수도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이주해야 하는 어려운 현실과 맞서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은 본격적인 산업화로 온난화가 가속화된 1900년 이후 점점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유엔은 수억 명의 해안 거주자들이 위험에 처해있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였습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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