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에 흉기 휘두른 주민…전 부인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4.03.18 (21:39) 수정 2024.03.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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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람은 범행 6시간 만에 긴급 체포됐는데, 집을 찾아가 보니 전 부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아파트 경비원이 손을 다친 채 당황해 합니다.

그 뒤로 유유히 사라지는 한 남성.

바로 직전, 이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아파트 주민입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남자는 흉기를 들고 서 있고 이 경비 아저씨는 아파서 힘들어하고... (남자는) 본 듯해요. 체육관에서도 본 것 같기도 하고..."]

흉기를 휘두른 주민은 70대 남성 하 모 씨로 이 경비원과 함께 차를 마시던 중 갑자기 범행했습니다.

남성은 경비실 인근에서 경비원을 찌른 뒤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 "많이 다친 거 같아요. (목 부위를요?) 턱 부분. 그리고 양쪽 손이 많이 닿아 가지고 여기하고 혈흔이 많이 나왔어."]

도주한 하 씨의 집에선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여성은 하 씨의 전 부인이었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현장에서 생체 징후 없어서 경찰에 인계하고..."]

하 씨는 사건 발생 6시간 만인 오늘(18일) 오후 경기 고양시의 한 모텔에서 살인 미수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하 씨가 전 부인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피의자/음성변조 : "(전처와 다툼이 있었나요?) 다른 데 가서 알아봐라. (경비원에게는 왜 흉기 휘둘렀습니까?) ..."]

아직 구체적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관련 사실이 확인되면, 하 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 적용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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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경비원에 흉기 휘두른 주민…전 부인은 숨진 채 발견
    • 입력 2024-03-18 21:39:02
    • 수정2024-03-19 10: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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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람은 범행 6시간 만에 긴급 체포됐는데, 집을 찾아가 보니 전 부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아파트 경비원이 손을 다친 채 당황해 합니다.

그 뒤로 유유히 사라지는 한 남성.

바로 직전, 이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아파트 주민입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남자는 흉기를 들고 서 있고 이 경비 아저씨는 아파서 힘들어하고... (남자는) 본 듯해요. 체육관에서도 본 것 같기도 하고..."]

흉기를 휘두른 주민은 70대 남성 하 모 씨로 이 경비원과 함께 차를 마시던 중 갑자기 범행했습니다.

남성은 경비실 인근에서 경비원을 찌른 뒤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 "많이 다친 거 같아요. (목 부위를요?) 턱 부분. 그리고 양쪽 손이 많이 닿아 가지고 여기하고 혈흔이 많이 나왔어."]

도주한 하 씨의 집에선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여성은 하 씨의 전 부인이었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현장에서 생체 징후 없어서 경찰에 인계하고..."]

하 씨는 사건 발생 6시간 만인 오늘(18일) 오후 경기 고양시의 한 모텔에서 살인 미수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하 씨가 전 부인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피의자/음성변조 : "(전처와 다툼이 있었나요?) 다른 데 가서 알아봐라. (경비원에게는 왜 흉기 휘둘렀습니까?) ..."]

아직 구체적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관련 사실이 확인되면, 하 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 적용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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