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두리안 열풍…수출국 베트남은 ‘경계’
입력 2024.02.14 (12:45)
수정 2024.02.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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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일의 왕이라고 불리는 두리안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되레 수출국인 베트남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두리안 수확 철을 맞은 베트남 남부 띠엔장성입니다.
[두리안 농가 : "두리안에서 얻는 수익이 매우 높습니다. 가족 모두 기뻐하고 있고 이번에는 7톤 정도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중국 정부는 중국 내 두리안 소비가 늘자 지난 2022년 베트남산 두리안의 수입을 허가했습니다.
지난해 베트남의 두리안 수출액은 21억 달러, 우리 돈 2조 7천여억 원으로 전년의 7배 이상으로 늘었는데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됐습니다.
30년간 커피콩을 생산해 온 이 농가는 커피콩 대신 두리안 재배에 나섰습니다.
소득이 커피콩보다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이처럼 재배 작물을 두리안으로 바꾸는 농가가 늘면서 지난해 두리안 농지가 20%나 늘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경계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과거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이 있는 필리핀의 바나나 검역을 강화해 수출이 안 된 필리핀 바나나가 대량 폐기된 바 있습니다.
베트남도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만큼 중국의 일방적인 수입 중단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과일의 왕이라고 불리는 두리안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되레 수출국인 베트남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두리안 수확 철을 맞은 베트남 남부 띠엔장성입니다.
[두리안 농가 : "두리안에서 얻는 수익이 매우 높습니다. 가족 모두 기뻐하고 있고 이번에는 7톤 정도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중국 정부는 중국 내 두리안 소비가 늘자 지난 2022년 베트남산 두리안의 수입을 허가했습니다.
지난해 베트남의 두리안 수출액은 21억 달러, 우리 돈 2조 7천여억 원으로 전년의 7배 이상으로 늘었는데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됐습니다.
30년간 커피콩을 생산해 온 이 농가는 커피콩 대신 두리안 재배에 나섰습니다.
소득이 커피콩보다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이처럼 재배 작물을 두리안으로 바꾸는 농가가 늘면서 지난해 두리안 농지가 20%나 늘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경계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과거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이 있는 필리핀의 바나나 검역을 강화해 수출이 안 된 필리핀 바나나가 대량 폐기된 바 있습니다.
베트남도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만큼 중국의 일방적인 수입 중단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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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2-14 12: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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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왕이라고 불리는 두리안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되레 수출국인 베트남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두리안 수확 철을 맞은 베트남 남부 띠엔장성입니다.
[두리안 농가 : "두리안에서 얻는 수익이 매우 높습니다. 가족 모두 기뻐하고 있고 이번에는 7톤 정도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중국 정부는 중국 내 두리안 소비가 늘자 지난 2022년 베트남산 두리안의 수입을 허가했습니다.
지난해 베트남의 두리안 수출액은 21억 달러, 우리 돈 2조 7천여억 원으로 전년의 7배 이상으로 늘었는데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됐습니다.
30년간 커피콩을 생산해 온 이 농가는 커피콩 대신 두리안 재배에 나섰습니다.
소득이 커피콩보다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이처럼 재배 작물을 두리안으로 바꾸는 농가가 늘면서 지난해 두리안 농지가 20%나 늘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경계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과거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이 있는 필리핀의 바나나 검역을 강화해 수출이 안 된 필리핀 바나나가 대량 폐기된 바 있습니다.
베트남도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만큼 중국의 일방적인 수입 중단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과일의 왕이라고 불리는 두리안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되레 수출국인 베트남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두리안 수확 철을 맞은 베트남 남부 띠엔장성입니다.
[두리안 농가 : "두리안에서 얻는 수익이 매우 높습니다. 가족 모두 기뻐하고 있고 이번에는 7톤 정도 수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중국 정부는 중국 내 두리안 소비가 늘자 지난 2022년 베트남산 두리안의 수입을 허가했습니다.
지난해 베트남의 두리안 수출액은 21억 달러, 우리 돈 2조 7천여억 원으로 전년의 7배 이상으로 늘었는데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됐습니다.
30년간 커피콩을 생산해 온 이 농가는 커피콩 대신 두리안 재배에 나섰습니다.
소득이 커피콩보다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이처럼 재배 작물을 두리안으로 바꾸는 농가가 늘면서 지난해 두리안 농지가 20%나 늘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경계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과거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이 있는 필리핀의 바나나 검역을 강화해 수출이 안 된 필리핀 바나나가 대량 폐기된 바 있습니다.
베트남도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만큼 중국의 일방적인 수입 중단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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