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강한 미국 물가…5월 금리 인하도 물건너 가나?
입력 2024.02.14 (12:21)
수정 2024.02.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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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기준 금리 인하 시기가 더 늦어질 가능성이 커진 건데, 금리는 오르고, 주가는 내렸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상승률인 3.4%보다 둔화됐습니다.
하지만 2%대에 진입할 거라는 시장 예상보다는 높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9%로 지난해 12월과 같았지만, 역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물가상승률이 기대만큼 빠르게 낮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그간 물가상승률 수치를 보면 2022년 6월 고점을 찍은 뒤 지난해 6월에 3%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3% 초중반을 오가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수치를 더 살펴야 하고,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애드리아나 쿠글러/미 연방준비제도 이사 : "어떤 이유로 인해 지체된다면, 진전을 확실히 하기 위해 현재의 금리 수준을 더 오랫동안 유지하는 게 적절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5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20%p 이상 높아졌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한때 4.3%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12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또 주요 통화와 비교한 달러 지수가 상승하면서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원 넘게 올랐습니다.
다만 이번 수치는 다소 느리게 반영되는 주거비의 영향이 컸던 만큼, 낮아지고 있는 임대료가 제대로 반영되면 물가상승률이 더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기준 금리 인하 시기가 더 늦어질 가능성이 커진 건데, 금리는 오르고, 주가는 내렸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상승률인 3.4%보다 둔화됐습니다.
하지만 2%대에 진입할 거라는 시장 예상보다는 높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9%로 지난해 12월과 같았지만, 역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물가상승률이 기대만큼 빠르게 낮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그간 물가상승률 수치를 보면 2022년 6월 고점을 찍은 뒤 지난해 6월에 3%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3% 초중반을 오가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수치를 더 살펴야 하고,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애드리아나 쿠글러/미 연방준비제도 이사 : "어떤 이유로 인해 지체된다면, 진전을 확실히 하기 위해 현재의 금리 수준을 더 오랫동안 유지하는 게 적절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5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20%p 이상 높아졌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한때 4.3%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12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또 주요 통화와 비교한 달러 지수가 상승하면서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원 넘게 올랐습니다.
다만 이번 수치는 다소 느리게 반영되는 주거비의 영향이 컸던 만큼, 낮아지고 있는 임대료가 제대로 반영되면 물가상승률이 더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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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기준 금리 인하 시기가 더 늦어질 가능성이 커진 건데, 금리는 오르고, 주가는 내렸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상승률인 3.4%보다 둔화됐습니다.
하지만 2%대에 진입할 거라는 시장 예상보다는 높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9%로 지난해 12월과 같았지만, 역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물가상승률이 기대만큼 빠르게 낮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그간 물가상승률 수치를 보면 2022년 6월 고점을 찍은 뒤 지난해 6월에 3%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3% 초중반을 오가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수치를 더 살펴야 하고,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애드리아나 쿠글러/미 연방준비제도 이사 : "어떤 이유로 인해 지체된다면, 진전을 확실히 하기 위해 현재의 금리 수준을 더 오랫동안 유지하는 게 적절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5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20%p 이상 높아졌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한때 4.3%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12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또 주요 통화와 비교한 달러 지수가 상승하면서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원 넘게 올랐습니다.
다만 이번 수치는 다소 느리게 반영되는 주거비의 영향이 컸던 만큼, 낮아지고 있는 임대료가 제대로 반영되면 물가상승률이 더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기준 금리 인하 시기가 더 늦어질 가능성이 커진 건데, 금리는 오르고, 주가는 내렸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상승률인 3.4%보다 둔화됐습니다.
하지만 2%대에 진입할 거라는 시장 예상보다는 높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9%로 지난해 12월과 같았지만, 역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물가상승률이 기대만큼 빠르게 낮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그간 물가상승률 수치를 보면 2022년 6월 고점을 찍은 뒤 지난해 6월에 3%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3% 초중반을 오가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수치를 더 살펴야 하고,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애드리아나 쿠글러/미 연방준비제도 이사 : "어떤 이유로 인해 지체된다면, 진전을 확실히 하기 위해 현재의 금리 수준을 더 오랫동안 유지하는 게 적절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5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20%p 이상 높아졌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한때 4.3%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12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또 주요 통화와 비교한 달러 지수가 상승하면서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원 넘게 올랐습니다.
다만 이번 수치는 다소 느리게 반영되는 주거비의 영향이 컸던 만큼, 낮아지고 있는 임대료가 제대로 반영되면 물가상승률이 더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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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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