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동해상으로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순항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감시 경계 활동을 강화하고, 북한의 추가 징후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금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9시쯤, 강원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북한이 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겁니다.

이달 들어서는 두 번째인데, 지난 2일 북한은 서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목표 건물에 타격하는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을 했습니다.

이때는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지난달 24일에는 평양 인근 서해상에서, 이어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동해상, 또 지난달 30일에는 다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동해와 서해상에서 잇달아 순항미사일을 도발을 감행하는 것은 신형 무기의 성능을 시험하는 한편, 다양한 무기 체계를 개발 중이라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도 분석됩니다.

합참은 감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순항미사일의 비행 거리와 시간, 그리고 발사 플랫폼 등의 추가 정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