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중해 호화 여객선 환경오염 논란

프랑스 남부 툴롱의 항구에 정박해 있는 여객선이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건조된 트리마란 '카누아 아일랜드'는 이른바 '떠다니는 해변'으로 불리는데요.

수영장과 선베드 등 일반적인 해변에서 볼 수 있는 각종 휴양시설을 갖춘 트리마란입니다.

1,750 제곱미터의 규모에 100개의 일자리를 약속하고, 최대 35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론자들은 이 여객선이 환경에 해를 끼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관계자들은 여객선에서 폐기물이 나오지 않고 바이오 연료로 운행된다며 친환경적임을 강조합니다.

[팔코/카누아 아일랜드 회장 : "우리는 법률을 훨씬 뛰어넘는 환경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여객선내 폐수를 회수하는 시설이 있고 폐식용유 등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만큼 이보다 더 친환경적인 선박은 지중해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어,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