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본토서 연일 포화…미국, 에이태큼스도 지원?

입력 2023.06.01 (09:50) 수정 2023.06.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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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전함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언론들은 현지 시각 지난달 31일 크라스노다르주의 정유공장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와 인접한 크라스노다르주는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 기지가 밀집한 지역입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지역은 나흘째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을 받고 있다고 러시아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마지막 남은 우크라이나 전함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5월 29일 오데사 항에 정박 중이던 우크라이나 해군의 마지막 전함 '유리 올레피렌코'함이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정밀 무기 공격으로 파괴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임박한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거리 300km가 넘는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의 대공습은)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닙니다. 이것이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계속 제공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면서 에이태큼스 지원 가능성에 대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뉴스위크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키이우를 방문한 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도 에이태큼스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지난달 26일 :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에이태큼스와 집속탄을 지금 우크라이나의 손에 넘겨야 합니다."]

한편 오는 7월 리투아니아 나토 정상회의 직전 각국 지도자가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회의에선 러시아 철군을 전제로 한 종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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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본토서 연일 포화…미국, 에이태큼스도 지원?
    • 입력 2023-06-01 09:50:40
    • 수정2023-06-01 09: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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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전함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언론들은 현지 시각 지난달 31일 크라스노다르주의 정유공장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와 인접한 크라스노다르주는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 기지가 밀집한 지역입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지역은 나흘째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을 받고 있다고 러시아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마지막 남은 우크라이나 전함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5월 29일 오데사 항에 정박 중이던 우크라이나 해군의 마지막 전함 '유리 올레피렌코'함이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정밀 무기 공격으로 파괴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임박한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거리 300km가 넘는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의 대공습은)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닙니다. 이것이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계속 제공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면서 에이태큼스 지원 가능성에 대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뉴스위크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키이우를 방문한 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도 에이태큼스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지난달 26일 :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에이태큼스와 집속탄을 지금 우크라이나의 손에 넘겨야 합니다."]

한편 오는 7월 리투아니아 나토 정상회의 직전 각국 지도자가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회의에선 러시아 철군을 전제로 한 종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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