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치타 복원 프로젝트, 험난한 시작

입력 2023.06.01 (09:47) 수정 2023.06.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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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에서는 70년 전에 멸종된 치타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프리카에서 치타를 들여오고 있는데,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고대 문헌에서도 언급된 치타는 인도의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동물입니다.

하지만 사냥과 서식지 감소로 1952년에 인도에서는 치타가 멸종되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 인도 대법원이 아프리카 치타의 실험 방사를 허가했고 치타를 들여오는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9월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8마리를 들여왔고, 올해 2월에는 남아공에서 12마리를 추가로 들여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생 동물 구역에 방사된 치타의 정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고, 올해 새끼 4마리까지 낳으며 인도는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반면 지금까지 4마리의 치타가 죽어버려 일부 전문가들은 인도의 치타 복원 프로젝트를 비난하기도 합니다.

[라비 첼람/야생동물전문가 : "인도는 준비가 덜 되었어요. 공간이 없어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서식지를 확보해야 합니다."]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간 아프리카에서 50마리의 치타를 더 들여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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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의 치타 복원 프로젝트, 험난한 시작
    • 입력 2023-06-01 09:47:46
    • 수정2023-06-01 09: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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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에서는 70년 전에 멸종된 치타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프리카에서 치타를 들여오고 있는데,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고대 문헌에서도 언급된 치타는 인도의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동물입니다.

하지만 사냥과 서식지 감소로 1952년에 인도에서는 치타가 멸종되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 인도 대법원이 아프리카 치타의 실험 방사를 허가했고 치타를 들여오는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9월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8마리를 들여왔고, 올해 2월에는 남아공에서 12마리를 추가로 들여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생 동물 구역에 방사된 치타의 정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고, 올해 새끼 4마리까지 낳으며 인도는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반면 지금까지 4마리의 치타가 죽어버려 일부 전문가들은 인도의 치타 복원 프로젝트를 비난하기도 합니다.

[라비 첼람/야생동물전문가 : "인도는 준비가 덜 되었어요. 공간이 없어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서식지를 확보해야 합니다."]

인도 정부는 향후 5년 간 아프리카에서 50마리의 치타를 더 들여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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