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금은방 절도범 “빚 때문에”…범행 가담 2명 추가 검거

입력 2023.03.21 (07:40) 수정 2023.03.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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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동갑내기인 20대 남성 두 명이 강원도 강릉 도심의 금은방에 들어가 금붙이를 훔쳤다가 붙잡힌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빚 때문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데 범행에 일부 가담한 이들의 친구 두 명도 검거돼 모두 구속됐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SUV 승용차가 건물을 향해 돌진합니다.

차가 들이받은 곳은 바로 대로변의 금은방, 차에서 남성 두 명이 내리더니 안으로 들어가고 1분여 만에 금붙이 등 귀금속을 쓸어 담아 달아났습니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범행이었지만, 범행에 사용한 차량이 충돌 당시 충격으로 고장 나면서 이들의 도주 행각은 2시간 반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에 일부 가담한 사람이 2명 더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절도범들이 훔친 금붙이를 몰래 숨겨두면, 이들이 이를 회수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절도범들이 금붙이를 숨긴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입니다.

경찰은 병력을 동원해 아직 찾지 못한 금붙이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고등학교 친구 사이인 이들은 수천만 원의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인터넷을 이용해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같은 날 새벽 강원도 원주의 다른 금은방을 노렸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일단 확인된 거는 (피의자들이) 여기 강릉에서 범행하기 전에 원주에서 범행하고 나온 거는 시인을 합니다."]

경찰은 금붙이를 훔쳐 달아난 두 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나머지 두 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각각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이 사전에 범행을 공모했는지, 여죄가 있는지 등을 추가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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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금은방 절도범 “빚 때문에”…범행 가담 2명 추가 검거
    • 입력 2023-03-21 07:40:09
    • 수정2023-03-21 07: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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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동갑내기인 20대 남성 두 명이 강원도 강릉 도심의 금은방에 들어가 금붙이를 훔쳤다가 붙잡힌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빚 때문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데 범행에 일부 가담한 이들의 친구 두 명도 검거돼 모두 구속됐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SUV 승용차가 건물을 향해 돌진합니다.

차가 들이받은 곳은 바로 대로변의 금은방, 차에서 남성 두 명이 내리더니 안으로 들어가고 1분여 만에 금붙이 등 귀금속을 쓸어 담아 달아났습니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범행이었지만, 범행에 사용한 차량이 충돌 당시 충격으로 고장 나면서 이들의 도주 행각은 2시간 반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에 일부 가담한 사람이 2명 더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절도범들이 훔친 금붙이를 몰래 숨겨두면, 이들이 이를 회수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절도범들이 금붙이를 숨긴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입니다.

경찰은 병력을 동원해 아직 찾지 못한 금붙이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고등학교 친구 사이인 이들은 수천만 원의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인터넷을 이용해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같은 날 새벽 강원도 원주의 다른 금은방을 노렸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일단 확인된 거는 (피의자들이) 여기 강릉에서 범행하기 전에 원주에서 범행하고 나온 거는 시인을 합니다."]

경찰은 금붙이를 훔쳐 달아난 두 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나머지 두 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각각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이 사전에 범행을 공모했는지, 여죄가 있는지 등을 추가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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