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깨운 구자철의 한마디…브라질전도 부탁해

입력 2022.12.05 (06:25) 수정 2022.12.0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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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을 무너뜨린 통쾌한 결승골의 주인공, 황희찬의 활약을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이 있습니다.

KBS 구자철 해설위원인데요.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구 위원이 건넨 격려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포르투갈전 골문을 향해 질주를 시작하는 그 순간.

구자철 해설위원의 눈은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손흥민 손흥민."]

["장거리 드리블."]

["황희찬 가고 있죠."]

황희찬이 역전골을 터트리고 포효하자, 구 위원도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2차전 가나에 패한 직후 구자철 위원은 황희찬을 만나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키플레이어는 너야. 안 나와도 널 찍을 거야. 5분을 뛰더라도 후회없이 뛰어."]

당시 허벅지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황희찬에게 큰 힘이 되는 한마디였습니다.

16강 진출을 달성하자 구자철 위원은 황희찬의 가족에게 감사 인사도 받았습니다.

[황희정/황희찬 누나 : "응원 많이 해주신 덕분입니다. (아닙니다. 황희찬! 황희찬! 황희찬!) 그 영상 보고 저희도 많이 울었어요. 위로가 많이 되어주셔가지고."]

아직도 현역인 구자철 위원은 선수들과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황희찬은 그 가운데 조금더 특별합니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눈 후배.

그만큼 기대도 큽니다.

["(이번 월드컵 첫골의 주인공 누구?) 저는 항상 얘기했지만 황희찬입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인터뷰 : "선수 입장에서 해설 잘 해주실 거 같아요. 자철이 형 해설 잘해요 파이팅."]

선배 해설 위원의 응원과 위로에 신바람을 내고 있는 황희찬.

세계 최강 브라질전에서도 키플레이어로 맹활약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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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찬 깨운 구자철의 한마디…브라질전도 부탁해
    • 입력 2022-12-05 06:25:30
    • 수정2022-12-05 06: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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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을 무너뜨린 통쾌한 결승골의 주인공, 황희찬의 활약을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이 있습니다.

KBS 구자철 해설위원인데요.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구 위원이 건넨 격려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포르투갈전 골문을 향해 질주를 시작하는 그 순간.

구자철 해설위원의 눈은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손흥민 손흥민."]

["장거리 드리블."]

["황희찬 가고 있죠."]

황희찬이 역전골을 터트리고 포효하자, 구 위원도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2차전 가나에 패한 직후 구자철 위원은 황희찬을 만나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키플레이어는 너야. 안 나와도 널 찍을 거야. 5분을 뛰더라도 후회없이 뛰어."]

당시 허벅지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황희찬에게 큰 힘이 되는 한마디였습니다.

16강 진출을 달성하자 구자철 위원은 황희찬의 가족에게 감사 인사도 받았습니다.

[황희정/황희찬 누나 : "응원 많이 해주신 덕분입니다. (아닙니다. 황희찬! 황희찬! 황희찬!) 그 영상 보고 저희도 많이 울었어요. 위로가 많이 되어주셔가지고."]

아직도 현역인 구자철 위원은 선수들과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황희찬은 그 가운데 조금더 특별합니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눈 후배.

그만큼 기대도 큽니다.

["(이번 월드컵 첫골의 주인공 누구?) 저는 항상 얘기했지만 황희찬입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인터뷰 : "선수 입장에서 해설 잘 해주실 거 같아요. 자철이 형 해설 잘해요 파이팅."]

선배 해설 위원의 응원과 위로에 신바람을 내고 있는 황희찬.

세계 최강 브라질전에서도 키플레이어로 맹활약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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