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브라질전…16강 유경험자 박주영은 붉은악마 응원 준비

입력 2022.12.04 (21:47) 수정 2022.12.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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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뤄낸 우리 대표팀 앞에 이제 더 강한 브라질이 서 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4강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패배의 쓴맛을 봤던 박주영이 현지에서 후배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는데요.

도하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 경기 드라마 같은 승부를 펼치고 16강에 오르고 하루 휴식했던 대표팀은 김민재를 포함해 모두 훈련장에 나와 다시 브라질전 대비에 집중했습니다.

결전을 앞두고 긴장할 선수들을 위해 특별한 선배가 응원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2006년 독일부터 남아공, 브라질까지 월드컵을 3회 출전한 축구천재 박주영이 붉은 악마 응원석 속에서 팬심으로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박주영/울산 현대 : "붉은 악마 석을 알고 들어간건 아니고요. (좌석 확인하고) 아 붉은악마석이구나 하고 응원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팬으로 지켜본 대표팀의 투혼은 먼저 경험해 본 적이 있어 더욱 안타까웠고 그래서 16강 진출은 더 가슴 벅찼습니다.

박주영은 2012런던올림픽 4강전에서 네이마르와 제주스 등이 포함된 브라질을 상대로 3대0으로 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피파랭킹 1위인 브라질은 최강팀이지만, 후배들이 이번 경기 만큼은 후회없는 승부를 보여주길 기대했습니다.

[박주영 : "브라질을 꼭 이겨서 우리들이 그때 졌던 걸 갚아주고 나아가서 많은 분들께 기쁨을 주는 경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꼭 화이팅해 주시길 선배로서 바라고 있습니다. 화이팅!"]

16강 진출 유경험자이자 브라질전 패배 쓴맛을 아는 박주영이 선배로서 그리고 팬으로서 보내는 응원의 목소리가 브라질과의 정면 승부를 앞둔 대표팀에 힘이 되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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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브라질전…16강 유경험자 박주영은 붉은악마 응원 준비
    • 입력 2022-12-04 21:47:31
    • 수정2022-12-04 22: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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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뤄낸 우리 대표팀 앞에 이제 더 강한 브라질이 서 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4강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패배의 쓴맛을 봤던 박주영이 현지에서 후배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는데요.

도하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 경기 드라마 같은 승부를 펼치고 16강에 오르고 하루 휴식했던 대표팀은 김민재를 포함해 모두 훈련장에 나와 다시 브라질전 대비에 집중했습니다.

결전을 앞두고 긴장할 선수들을 위해 특별한 선배가 응원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2006년 독일부터 남아공, 브라질까지 월드컵을 3회 출전한 축구천재 박주영이 붉은 악마 응원석 속에서 팬심으로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박주영/울산 현대 : "붉은 악마 석을 알고 들어간건 아니고요. (좌석 확인하고) 아 붉은악마석이구나 하고 응원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팬으로 지켜본 대표팀의 투혼은 먼저 경험해 본 적이 있어 더욱 안타까웠고 그래서 16강 진출은 더 가슴 벅찼습니다.

박주영은 2012런던올림픽 4강전에서 네이마르와 제주스 등이 포함된 브라질을 상대로 3대0으로 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피파랭킹 1위인 브라질은 최강팀이지만, 후배들이 이번 경기 만큼은 후회없는 승부를 보여주길 기대했습니다.

[박주영 : "브라질을 꼭 이겨서 우리들이 그때 졌던 걸 갚아주고 나아가서 많은 분들께 기쁨을 주는 경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꼭 화이팅해 주시길 선배로서 바라고 있습니다. 화이팅!"]

16강 진출 유경험자이자 브라질전 패배 쓴맛을 아는 박주영이 선배로서 그리고 팬으로서 보내는 응원의 목소리가 브라질과의 정면 승부를 앞둔 대표팀에 힘이 되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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