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그림으로 이겨냈어요”…‘정신장애’ 작가 6인의 도전
입력 2022.11.23 (19:33)
수정 2022.11.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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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림만 봐선 여느 작가 작품과 다를 바 없지만, 특별한 의미를 지닌 예술가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신 장애를 가진 작가들인데요.
작품을 통해 사회적 편견은 물론 스스로의 불안을 이겨낸 이들을, 현예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화폭을 빼곡하게 수놓은 건물,
도로를 지나는 차량과 산자락 송전탑의 모습까지.
하나하나가 사진처럼 담겨 있습니다.
여느 거리에서나 흔히 마주할 수 있는 풍경이지만, 작가에게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정하/작가 : "처음으로 자의 입원을 해서 입원치료 도중에 로비에 앉아서 창 밖을 보면 이 풍경이 보이거든요."]
20여 년 전 정신장애 판정을 받은 뒤 불안을 놓지 못하던 작가에게 종이와 펜은 선물 그 자체였습니다.
그림을 구상하고 또 그릴 때면 평온함이 찾아 들었습니다.
[이정하/작가 : "마음이 불안하고 또 혼돈스럽기 때문에 무언가에 집중하는 게 치료에 굉장히 큰 도움이..."]
형형색색으로 한껏 치장한 여성.
현실에서 겪는 편견을 딛고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작가 하경이 씨의 작품입니다.
[하경이/작가 : "훨씬 좋은 작품들을 정신장애인들도 얼마든지 그려낼 수 있다, 이런 거를 좀 알리고 싶어서 일을 하면서..."]
이번 특별 전시에는 정신장애 작가 6명이 참여했습니다.
[전미영/강원도 춘천시 : "어둡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와서 보니 너무 따뜻하고 좋은 그림들이 (많아서)..."]
'위험한 사람도, 불쌍한 사람도 아니다. 조금 다른 개성을 가졌을 뿐이다.'
전시된 작품 123점에는 정신 장애인들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하정이/작가 : "당뇨나 고혈압같이 그냥 그렇게 약을 먹고 조절하고 평범하게 지내는 거거든요. 길 가다가 감기 걸리셨나 보다 이렇게 봐주셨으면 해요."]
KBS 뉴스 현예슬 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이상미/영상제공:파도손
그림만 봐선 여느 작가 작품과 다를 바 없지만, 특별한 의미를 지닌 예술가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신 장애를 가진 작가들인데요.
작품을 통해 사회적 편견은 물론 스스로의 불안을 이겨낸 이들을, 현예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화폭을 빼곡하게 수놓은 건물,
도로를 지나는 차량과 산자락 송전탑의 모습까지.
하나하나가 사진처럼 담겨 있습니다.
여느 거리에서나 흔히 마주할 수 있는 풍경이지만, 작가에게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정하/작가 : "처음으로 자의 입원을 해서 입원치료 도중에 로비에 앉아서 창 밖을 보면 이 풍경이 보이거든요."]
20여 년 전 정신장애 판정을 받은 뒤 불안을 놓지 못하던 작가에게 종이와 펜은 선물 그 자체였습니다.
그림을 구상하고 또 그릴 때면 평온함이 찾아 들었습니다.
[이정하/작가 : "마음이 불안하고 또 혼돈스럽기 때문에 무언가에 집중하는 게 치료에 굉장히 큰 도움이..."]
형형색색으로 한껏 치장한 여성.
현실에서 겪는 편견을 딛고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작가 하경이 씨의 작품입니다.
[하경이/작가 : "훨씬 좋은 작품들을 정신장애인들도 얼마든지 그려낼 수 있다, 이런 거를 좀 알리고 싶어서 일을 하면서..."]
이번 특별 전시에는 정신장애 작가 6명이 참여했습니다.
[전미영/강원도 춘천시 : "어둡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와서 보니 너무 따뜻하고 좋은 그림들이 (많아서)..."]
'위험한 사람도, 불쌍한 사람도 아니다. 조금 다른 개성을 가졌을 뿐이다.'
전시된 작품 123점에는 정신 장애인들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하정이/작가 : "당뇨나 고혈압같이 그냥 그렇게 약을 먹고 조절하고 평범하게 지내는 거거든요. 길 가다가 감기 걸리셨나 보다 이렇게 봐주셨으면 해요."]
KBS 뉴스 현예슬 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이상미/영상제공:파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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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 그림으로 이겨냈어요”…‘정신장애’ 작가 6인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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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23 19:33:56
- 수정2022-11-23 19:42:56
[앵커]
그림만 봐선 여느 작가 작품과 다를 바 없지만, 특별한 의미를 지닌 예술가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신 장애를 가진 작가들인데요.
작품을 통해 사회적 편견은 물론 스스로의 불안을 이겨낸 이들을, 현예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화폭을 빼곡하게 수놓은 건물,
도로를 지나는 차량과 산자락 송전탑의 모습까지.
하나하나가 사진처럼 담겨 있습니다.
여느 거리에서나 흔히 마주할 수 있는 풍경이지만, 작가에게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정하/작가 : "처음으로 자의 입원을 해서 입원치료 도중에 로비에 앉아서 창 밖을 보면 이 풍경이 보이거든요."]
20여 년 전 정신장애 판정을 받은 뒤 불안을 놓지 못하던 작가에게 종이와 펜은 선물 그 자체였습니다.
그림을 구상하고 또 그릴 때면 평온함이 찾아 들었습니다.
[이정하/작가 : "마음이 불안하고 또 혼돈스럽기 때문에 무언가에 집중하는 게 치료에 굉장히 큰 도움이..."]
형형색색으로 한껏 치장한 여성.
현실에서 겪는 편견을 딛고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작가 하경이 씨의 작품입니다.
[하경이/작가 : "훨씬 좋은 작품들을 정신장애인들도 얼마든지 그려낼 수 있다, 이런 거를 좀 알리고 싶어서 일을 하면서..."]
이번 특별 전시에는 정신장애 작가 6명이 참여했습니다.
[전미영/강원도 춘천시 : "어둡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와서 보니 너무 따뜻하고 좋은 그림들이 (많아서)..."]
'위험한 사람도, 불쌍한 사람도 아니다. 조금 다른 개성을 가졌을 뿐이다.'
전시된 작품 123점에는 정신 장애인들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하정이/작가 : "당뇨나 고혈압같이 그냥 그렇게 약을 먹고 조절하고 평범하게 지내는 거거든요. 길 가다가 감기 걸리셨나 보다 이렇게 봐주셨으면 해요."]
KBS 뉴스 현예슬 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이상미/영상제공:파도손
그림만 봐선 여느 작가 작품과 다를 바 없지만, 특별한 의미를 지닌 예술가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신 장애를 가진 작가들인데요.
작품을 통해 사회적 편견은 물론 스스로의 불안을 이겨낸 이들을, 현예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화폭을 빼곡하게 수놓은 건물,
도로를 지나는 차량과 산자락 송전탑의 모습까지.
하나하나가 사진처럼 담겨 있습니다.
여느 거리에서나 흔히 마주할 수 있는 풍경이지만, 작가에게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정하/작가 : "처음으로 자의 입원을 해서 입원치료 도중에 로비에 앉아서 창 밖을 보면 이 풍경이 보이거든요."]
20여 년 전 정신장애 판정을 받은 뒤 불안을 놓지 못하던 작가에게 종이와 펜은 선물 그 자체였습니다.
그림을 구상하고 또 그릴 때면 평온함이 찾아 들었습니다.
[이정하/작가 : "마음이 불안하고 또 혼돈스럽기 때문에 무언가에 집중하는 게 치료에 굉장히 큰 도움이..."]
형형색색으로 한껏 치장한 여성.
현실에서 겪는 편견을 딛고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작가 하경이 씨의 작품입니다.
[하경이/작가 : "훨씬 좋은 작품들을 정신장애인들도 얼마든지 그려낼 수 있다, 이런 거를 좀 알리고 싶어서 일을 하면서..."]
이번 특별 전시에는 정신장애 작가 6명이 참여했습니다.
[전미영/강원도 춘천시 : "어둡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와서 보니 너무 따뜻하고 좋은 그림들이 (많아서)..."]
'위험한 사람도, 불쌍한 사람도 아니다. 조금 다른 개성을 가졌을 뿐이다.'
전시된 작품 123점에는 정신 장애인들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하정이/작가 : "당뇨나 고혈압같이 그냥 그렇게 약을 먹고 조절하고 평범하게 지내는 거거든요. 길 가다가 감기 걸리셨나 보다 이렇게 봐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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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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