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심 2.6미터 저수지에 빠진 코끼리 구조 소동

입력 2022.09.26 (09:47) 수정 2022.09.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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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에서 야생 아시아코끼리 한 마리가 수심 2미터가 넘는 농업용 인공 저수지에 빠졌는데 이 코끼리를 구조하느라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코끼리 한 마리가 원형의 저수지에 빠져 허우적댑니다.

벌써 3시간째입니다.

물 밖으로 빠져나오려고 끊임없이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맙니다.

직경 5 미터에 불과한 이 저수지의 수심은 2.6미터.

다 자란 코끼리의 머리만 겨우 물 밖으로 나올 정도로 깊은 편입니다.

중장비를 불러 구조해야 하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촉박해 보입니다.

사람들은 결국 콘크리트로 된 저수지 테두리를 망치로 깨트려 턱을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코끼리는 구조 의도를 알아챘는지 낮아진 턱을 이용해 물 밖으로 빠져나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얼른 올라와! 올라온다! 올라온다!"]

코끼리는 감사의 인사라도 하듯 현장에 한동안 서 있다가 숲속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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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수심 2.6미터 저수지에 빠진 코끼리 구조 소동
    • 입력 2022-09-26 09:47:31
    • 수정2022-09-26 09: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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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에서 야생 아시아코끼리 한 마리가 수심 2미터가 넘는 농업용 인공 저수지에 빠졌는데 이 코끼리를 구조하느라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코끼리 한 마리가 원형의 저수지에 빠져 허우적댑니다.

벌써 3시간째입니다.

물 밖으로 빠져나오려고 끊임없이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맙니다.

직경 5 미터에 불과한 이 저수지의 수심은 2.6미터.

다 자란 코끼리의 머리만 겨우 물 밖으로 나올 정도로 깊은 편입니다.

중장비를 불러 구조해야 하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촉박해 보입니다.

사람들은 결국 콘크리트로 된 저수지 테두리를 망치로 깨트려 턱을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코끼리는 구조 의도를 알아챘는지 낮아진 턱을 이용해 물 밖으로 빠져나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얼른 올라와! 올라온다! 올라온다!"]

코끼리는 감사의 인사라도 하듯 현장에 한동안 서 있다가 숲속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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