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 조사, 자포리자 주민 93% 러시아 편입 찬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에 대한 합병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를 진행 중인 가운데, 출구조사 결과 자포리자 주민 약 90%가 러시아 영토 편입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크림 정치사회연구소가 현지시간 23일 투표를 마치고 나온 500명을 상대로 출구조사를 한 결과 93%가 러시아 영토 편입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에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영토 편입 주민투표를 진행 중입니다.

이미 주민들 상당수가 러시아의 침공 후 피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고, 남은 주민들은 대부분 친러시아 성향일 수 있어 러시아의 압도적인 찬성이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