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부에서 1부로! 인생역전 김범수 “모두들 기 죽지 마세요”
입력 2022.06.30 (06:56)
수정 2022.06.3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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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부 리그를 뛰던 축구 선수가 4부리그를 거쳐 국내 최고의 무대인 K리그 원에 데뷔한 선수가 있습니다.
뜨거운 열정 하나만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뤄낸 제주의 김범수 선수를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대구의 장신 수비수를 괴롭히는 빠른 발과 과감한 드리블 돌파까지.
꿈에 그리던 1부리그 데뷔전에서 후회없는 36분을 소화한 제주의 김범수는 불과 보름 전까지만 해도 4부리그 무대를 누비던 무명 선수였습니다.
[김범수/제주 Utd. : "어머님이 우셨어요. (1부리그 데뷔전) 끝나자마자 전화가 바로 오더라고요. 잘했다 고생많았다 꿈을 이뤘구나 하시면서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김범수의 축구 인생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입니다.
대학 진학에 실패해 군대에서 장갑차를 몰던 김범수는 전역 후 7부리그 격인 동호인 리그에서 뛰다가, 작년에 K4 리그 중랑 축구단 감독의 눈에 띄게 됩니다.
[최정민/서울중랑축구단 감독 : "(범수한테)축구 한번 해보고 싶지 않냐 그랬더니 너무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 다음 날 제가 직접 태워서 중랑으로 데려갔습니다. 지금 너무 보고싶다 범수야."]
4부 리그에서 재능을 꽂피운 김범수는 제주 스카우터의 레이더 망에 포착됐고, 1부 리그 선수라는 꿈을 이뤘습니다.
롤모델 구자철이 팀 동료라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구자철 : "범수야, 형이 어려워? (어렵죠. 안 어렵겠어요?)"]
[구자철/제주 Utd. : "축구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충분한 롤모델이 된다고 생각해요. 파이팅!"]
좌절하고 포기하기 보다 꿈을 향해 뛰다보면 기적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고, 김범수는 말합니다.
[김범수/제주 Utd. : "밑에 있다고 해서 계속 좌절하고, 내가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기 안죽었으면 좋겠고 자신감을 더 갖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이형주
7부 리그를 뛰던 축구 선수가 4부리그를 거쳐 국내 최고의 무대인 K리그 원에 데뷔한 선수가 있습니다.
뜨거운 열정 하나만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뤄낸 제주의 김범수 선수를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대구의 장신 수비수를 괴롭히는 빠른 발과 과감한 드리블 돌파까지.
꿈에 그리던 1부리그 데뷔전에서 후회없는 36분을 소화한 제주의 김범수는 불과 보름 전까지만 해도 4부리그 무대를 누비던 무명 선수였습니다.
[김범수/제주 Utd. : "어머님이 우셨어요. (1부리그 데뷔전) 끝나자마자 전화가 바로 오더라고요. 잘했다 고생많았다 꿈을 이뤘구나 하시면서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김범수의 축구 인생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입니다.
대학 진학에 실패해 군대에서 장갑차를 몰던 김범수는 전역 후 7부리그 격인 동호인 리그에서 뛰다가, 작년에 K4 리그 중랑 축구단 감독의 눈에 띄게 됩니다.
[최정민/서울중랑축구단 감독 : "(범수한테)축구 한번 해보고 싶지 않냐 그랬더니 너무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 다음 날 제가 직접 태워서 중랑으로 데려갔습니다. 지금 너무 보고싶다 범수야."]
4부 리그에서 재능을 꽂피운 김범수는 제주 스카우터의 레이더 망에 포착됐고, 1부 리그 선수라는 꿈을 이뤘습니다.
롤모델 구자철이 팀 동료라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구자철 : "범수야, 형이 어려워? (어렵죠. 안 어렵겠어요?)"]
[구자철/제주 Utd. : "축구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충분한 롤모델이 된다고 생각해요. 파이팅!"]
좌절하고 포기하기 보다 꿈을 향해 뛰다보면 기적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고, 김범수는 말합니다.
[김범수/제주 Utd. : "밑에 있다고 해서 계속 좌절하고, 내가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기 안죽었으면 좋겠고 자신감을 더 갖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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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부에서 1부로! 인생역전 김범수 “모두들 기 죽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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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6-30 06:56:44
- 수정2022-06-30 06:59:20
[앵커]
7부 리그를 뛰던 축구 선수가 4부리그를 거쳐 국내 최고의 무대인 K리그 원에 데뷔한 선수가 있습니다.
뜨거운 열정 하나만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뤄낸 제주의 김범수 선수를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대구의 장신 수비수를 괴롭히는 빠른 발과 과감한 드리블 돌파까지.
꿈에 그리던 1부리그 데뷔전에서 후회없는 36분을 소화한 제주의 김범수는 불과 보름 전까지만 해도 4부리그 무대를 누비던 무명 선수였습니다.
[김범수/제주 Utd. : "어머님이 우셨어요. (1부리그 데뷔전) 끝나자마자 전화가 바로 오더라고요. 잘했다 고생많았다 꿈을 이뤘구나 하시면서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김범수의 축구 인생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입니다.
대학 진학에 실패해 군대에서 장갑차를 몰던 김범수는 전역 후 7부리그 격인 동호인 리그에서 뛰다가, 작년에 K4 리그 중랑 축구단 감독의 눈에 띄게 됩니다.
[최정민/서울중랑축구단 감독 : "(범수한테)축구 한번 해보고 싶지 않냐 그랬더니 너무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 다음 날 제가 직접 태워서 중랑으로 데려갔습니다. 지금 너무 보고싶다 범수야."]
4부 리그에서 재능을 꽂피운 김범수는 제주 스카우터의 레이더 망에 포착됐고, 1부 리그 선수라는 꿈을 이뤘습니다.
롤모델 구자철이 팀 동료라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구자철 : "범수야, 형이 어려워? (어렵죠. 안 어렵겠어요?)"]
[구자철/제주 Utd. : "축구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충분한 롤모델이 된다고 생각해요. 파이팅!"]
좌절하고 포기하기 보다 꿈을 향해 뛰다보면 기적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고, 김범수는 말합니다.
[김범수/제주 Utd. : "밑에 있다고 해서 계속 좌절하고, 내가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기 안죽었으면 좋겠고 자신감을 더 갖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이형주
7부 리그를 뛰던 축구 선수가 4부리그를 거쳐 국내 최고의 무대인 K리그 원에 데뷔한 선수가 있습니다.
뜨거운 열정 하나만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뤄낸 제주의 김범수 선수를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대구의 장신 수비수를 괴롭히는 빠른 발과 과감한 드리블 돌파까지.
꿈에 그리던 1부리그 데뷔전에서 후회없는 36분을 소화한 제주의 김범수는 불과 보름 전까지만 해도 4부리그 무대를 누비던 무명 선수였습니다.
[김범수/제주 Utd. : "어머님이 우셨어요. (1부리그 데뷔전) 끝나자마자 전화가 바로 오더라고요. 잘했다 고생많았다 꿈을 이뤘구나 하시면서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김범수의 축구 인생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입니다.
대학 진학에 실패해 군대에서 장갑차를 몰던 김범수는 전역 후 7부리그 격인 동호인 리그에서 뛰다가, 작년에 K4 리그 중랑 축구단 감독의 눈에 띄게 됩니다.
[최정민/서울중랑축구단 감독 : "(범수한테)축구 한번 해보고 싶지 않냐 그랬더니 너무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 다음 날 제가 직접 태워서 중랑으로 데려갔습니다. 지금 너무 보고싶다 범수야."]
4부 리그에서 재능을 꽂피운 김범수는 제주 스카우터의 레이더 망에 포착됐고, 1부 리그 선수라는 꿈을 이뤘습니다.
롤모델 구자철이 팀 동료라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구자철 : "범수야, 형이 어려워? (어렵죠. 안 어렵겠어요?)"]
[구자철/제주 Utd. : "축구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충분한 롤모델이 된다고 생각해요. 파이팅!"]
좌절하고 포기하기 보다 꿈을 향해 뛰다보면 기적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고, 김범수는 말합니다.
[김범수/제주 Utd. : "밑에 있다고 해서 계속 좌절하고, 내가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기 안죽었으면 좋겠고 자신감을 더 갖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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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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