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도권서 최대 6명 저녁 모임…자영업자 시위 예고

입력 2021.09.06 (06:02) 수정 2021.09.0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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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부터는 수도권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저녁 모임을 할 수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의 영업 시간도 다시 연장되는데, 자영업자들은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유행 규모가 안정되면 다음 달부터는 일상 생활에 가깝게 방역수칙이 조정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 매장 영업 시간이 밤 10시까지로 늘어납니다.

오후 6시 이전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받지만, 식당과 카페, 가정에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3단계 지역은 장소에 상관없이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8명까지 허용됩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유행 규모가 안정되면, 다음 달부터 일상에 가깝게 거리 두기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접종률 확대에 따른 방역수칙 일부 완화 등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혜택 확대도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자영업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부산 등에서 잇따라 차량 시위를 벌였던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8일에도 전국에서 3천 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1인 차량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이재인/전국자영업자비대위 대변인 :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분들은 대부분 고령층에 집중돼 있고요. 시간 제한은 여전히 (밤) 10시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을 철저히 무시한 정부의 방역 수칙이라고 (봅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주 연속 소폭으로 줄고 있지만 감소세인지는 분명치 않아 보입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98로 유행 규모가 간신히 유지되는 수준입니다.

집단 발생 건수는 줄어든 반면 경로를 파악하기 힘든 '숨은 감염자' 비율이 매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각급 학교의 등교 수업이 오늘부터 확대됐습니다.

4단계 지역에서도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은 전면 등교, 초등 고학년은 절반 이하, 중학교는 2/3 이하로 등교합니다.

3단계 지역에선 모든 학생들이 전면 등교합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최민영 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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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수도권서 최대 6명 저녁 모임…자영업자 시위 예고
    • 입력 2021-09-06 06:02:45
    • 수정2021-09-06 06:16:40
    뉴스광장 1부
[앵커]

오늘(6일)부터는 수도권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저녁 모임을 할 수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의 영업 시간도 다시 연장되는데, 자영업자들은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유행 규모가 안정되면 다음 달부터는 일상 생활에 가깝게 방역수칙이 조정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 매장 영업 시간이 밤 10시까지로 늘어납니다.

오후 6시 이전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받지만, 식당과 카페, 가정에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3단계 지역은 장소에 상관없이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8명까지 허용됩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유행 규모가 안정되면, 다음 달부터 일상에 가깝게 거리 두기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접종률 확대에 따른 방역수칙 일부 완화 등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혜택 확대도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자영업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부산 등에서 잇따라 차량 시위를 벌였던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8일에도 전국에서 3천 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1인 차량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이재인/전국자영업자비대위 대변인 :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분들은 대부분 고령층에 집중돼 있고요. 시간 제한은 여전히 (밤) 10시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을 철저히 무시한 정부의 방역 수칙이라고 (봅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주 연속 소폭으로 줄고 있지만 감소세인지는 분명치 않아 보입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98로 유행 규모가 간신히 유지되는 수준입니다.

집단 발생 건수는 줄어든 반면 경로를 파악하기 힘든 '숨은 감염자' 비율이 매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각급 학교의 등교 수업이 오늘부터 확대됐습니다.

4단계 지역에서도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은 전면 등교, 초등 고학년은 절반 이하, 중학교는 2/3 이하로 등교합니다.

3단계 지역에선 모든 학생들이 전면 등교합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최민영 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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