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해수욕장 방문객 최다…강릉·양양 거리두기 완화

입력 2021.08.01 (21:48) 수정 2021.08.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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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서 저희가 뉴스 시간마다 피서지 방역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어제(31일)는 제주도 상황을 봤고, 오늘(1일)은 동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취재기자가 강릉 해수욕장에 나가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준비하고 있죠. 요즘 인파가 절정이겠어요.

[기자]

네, 날이 어두워지면서 이곳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았던 피서객들은 대부분 돌아갔습니다.

강원도 행정명령에 따라, 밤 10시부터는 해수욕장 출입도 통제됩니다.

하지만 주말 휴일을 맞아 낮에는 많은 피서객이 동해안을 찾았습니다.

어제와 오늘 강원도 해수욕장에는 약 93만 명이 다녀갔는데, 일주일 전보다 배 이상 늘었고 이번 여름 들어 최대 인원입니다.

동해안을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로의 어제 통행량도 77만 대에 이르렀습니다.

[앵커]

강릉이 거리두기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춘 지 며칠 되지 않았습니까.

우려되는 부분은 없습니까.

[기자]

네 강릉은 지난달 27일부터, 양양은 어제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다시 내렸습니다.

지역 상권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제한이 풀리자마자 강릉에서는 어젯밤 방역 수칙을 위반한 호텔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을 무시한 채 수영장에서 이른바 '풀파티'를 벌이다 영업정지 10일의 행정명령을 받았습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이것(풀파티)을 계획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이런 행정(명령으로) 운영 중단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특히 어제 강원도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량인 23명이 동해안 5개 시군에서 나오기도 해서, 피서가 절정에 이를 다음주 초까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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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해수욕장 방문객 최다…강릉·양양 거리두기 완화
    • 입력 2021-08-01 21:48:12
    • 수정2021-08-01 22: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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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서 저희가 뉴스 시간마다 피서지 방역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어제(31일)는 제주도 상황을 봤고, 오늘(1일)은 동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취재기자가 강릉 해수욕장에 나가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준비하고 있죠. 요즘 인파가 절정이겠어요.

[기자]

네, 날이 어두워지면서 이곳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았던 피서객들은 대부분 돌아갔습니다.

강원도 행정명령에 따라, 밤 10시부터는 해수욕장 출입도 통제됩니다.

하지만 주말 휴일을 맞아 낮에는 많은 피서객이 동해안을 찾았습니다.

어제와 오늘 강원도 해수욕장에는 약 93만 명이 다녀갔는데, 일주일 전보다 배 이상 늘었고 이번 여름 들어 최대 인원입니다.

동해안을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로의 어제 통행량도 77만 대에 이르렀습니다.

[앵커]

강릉이 거리두기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춘 지 며칠 되지 않았습니까.

우려되는 부분은 없습니까.

[기자]

네 강릉은 지난달 27일부터, 양양은 어제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다시 내렸습니다.

지역 상권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제한이 풀리자마자 강릉에서는 어젯밤 방역 수칙을 위반한 호텔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을 무시한 채 수영장에서 이른바 '풀파티'를 벌이다 영업정지 10일의 행정명령을 받았습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이것(풀파티)을 계획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이런 행정(명령으로) 운영 중단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특히 어제 강원도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량인 23명이 동해안 5개 시군에서 나오기도 해서, 피서가 절정에 이를 다음주 초까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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