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화재 현장…수사 상황은?

입력 2021.06.19 (21:03) 수정 2021.06.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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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상황이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나가있죠.

오늘(19일) 내내 거기에서 진화 작업을 봤을 텐데, 어떻게 아직도 잔불이 있는 상태입니까?

[기자]

쿠팡물류센터 불이 난 이후 세번째 밤이 찾아왔는데요.

이제 외부에서는 건물 안에 불씨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화재가 잦아들었습니다.

현재 소방 당국은 밤사이 불씨가 되살아나 다시 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밖에서 건물의 온도를 식히는 경계 살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낮 12시 25분쯤 소방 당국은 불길이 잡히고 건물 붕괴 위험이 없다고 판단해 소방 대응을 1단계로 낮췄습니다.

건물 진입이 쉬운 곳부터 소방관들이 들어가 호스를 이용해 소화수를 뿌리는 작업도 일부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어두워져 내부 작업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중단된 상태인데요.

소방 당국은 내일(20일) 날이 밝는 대로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 진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앵커]

애초 불이 어떻게 났는지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천경찰서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25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렸는데요.

화재 경위와 함께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안전 조치 이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목격자와 최초신고자 등을 불러 화재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는데요.

화재 초기, 스프링클러가 순간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이 서로 달라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건물 현장감식은 불이 완전히 꺼져 건물 내부의 열기가 식고 연기가 어느정도 빠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다음주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현장 감식 시점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이천 쿠팡덕평물류센터화재현장에서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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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화재 현장…수사 상황은?
    • 입력 2021-06-19 21:03:49
    • 수정2021-06-19 21: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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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상황이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나가있죠.

오늘(19일) 내내 거기에서 진화 작업을 봤을 텐데, 어떻게 아직도 잔불이 있는 상태입니까?

[기자]

쿠팡물류센터 불이 난 이후 세번째 밤이 찾아왔는데요.

이제 외부에서는 건물 안에 불씨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화재가 잦아들었습니다.

현재 소방 당국은 밤사이 불씨가 되살아나 다시 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밖에서 건물의 온도를 식히는 경계 살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낮 12시 25분쯤 소방 당국은 불길이 잡히고 건물 붕괴 위험이 없다고 판단해 소방 대응을 1단계로 낮췄습니다.

건물 진입이 쉬운 곳부터 소방관들이 들어가 호스를 이용해 소화수를 뿌리는 작업도 일부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어두워져 내부 작업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중단된 상태인데요.

소방 당국은 내일(20일) 날이 밝는 대로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 진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앵커]

애초 불이 어떻게 났는지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천경찰서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25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렸는데요.

화재 경위와 함께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안전 조치 이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목격자와 최초신고자 등을 불러 화재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는데요.

화재 초기, 스프링클러가 순간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이 서로 달라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건물 현장감식은 불이 완전히 꺼져 건물 내부의 열기가 식고 연기가 어느정도 빠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다음주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현장 감식 시점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이천 쿠팡덕평물류센터화재현장에서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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