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세균 감염 모기로 뎅기열 잡는다?…“발병률 77%↓”

입력 2021.06.14 (11:07) 수정 2021.06.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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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의 유충이 실험실에 가득합니다.

곤충에게는 흔하고 인체에도 무해한 것으로 알려진 볼바키아 박테리아에 감염된 모기 유충들인데요.

볼바키아균에 감염된 모기는 사람을 물어도, 뎅기열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볼바키아균에 감염된 모기를 대규모로 방사해 실험한 결과, 뎅기열 발병률이 77% 감소했습니다.

또,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뎅기열 환자의 수도 86%나 줄었는데요.

박테리아가 번식하면서 모기의 에너지를 왕성하게 빨아들여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실험은 앞으로 콜롬비아와 스리랑카, 서태평양 지역에서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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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4 11:07:37
    • 수정2021-06-14 11: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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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의 유충이 실험실에 가득합니다.

곤충에게는 흔하고 인체에도 무해한 것으로 알려진 볼바키아 박테리아에 감염된 모기 유충들인데요.

볼바키아균에 감염된 모기는 사람을 물어도, 뎅기열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볼바키아균에 감염된 모기를 대규모로 방사해 실험한 결과, 뎅기열 발병률이 77% 감소했습니다.

또,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뎅기열 환자의 수도 86%나 줄었는데요.

박테리아가 번식하면서 모기의 에너지를 왕성하게 빨아들여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실험은 앞으로 콜롬비아와 스리랑카, 서태평양 지역에서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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