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확산…“방역 어기면 형사고발”

입력 2021.05.23 (21:15) 수정 2021.05.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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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현황 짚어봅니다.

신규 확진자는 585명으로 주간 단위 평균을 보면, 확진자 규모는 2주째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한달 만에 다시 1을 넘어섰는데요.

이 지수가 1보다 크면 유행이 확산하는 모양새를 뜻합니다.

오늘(23일) 백신 1차 접종은 휴일이라 4천9백여 명에 그쳤고요,

2차 접종 완료자는 3만4천여 명 늘어 인구 대비 3.4%에 달합니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백신 접종률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을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의 빈틈을 노린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에선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하루 새 48명 늘어났는데, 대구시는 원인 제공 업소에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윤희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유흥업소발 코로나 19 집단 감염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대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틀 간에 걸쳐 9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2일 경북 구미와 울산 확진자 일행이 대구의 유흥업소를 다녀간 뒤 19일부터 나흘간 8개 유흥업소에서 1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외국인 여성 종업원이 여러 업소에서 일한 것으로 드러나 조사가 확대되면서 업소 이용자는 물론 n차 감염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오는 30일까지 유흥업소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 위반이 적발되면 업소 대표와 이용객을 형사 고발할 방침입니다.

감염 확산 원인을 제공한 업소에 구상권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김흥준/대구시 위생정책과장 : "유흥업소 종사자들 전수로 PCR 검사를 행정명령 고시했고, 확진자 중 전파가 확산된 사례가 있을 경우에는 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응할 방침입니다."]

유흥업소 출입을 통한 감염은 대구 외에도 경북 김천과 울산, 강원도 원주와 춘천 등에서 이어졌습니다.

해당 유흥업소 이용자들이 가족이나 지인도 감염시키면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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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확산…“방역 어기면 형사고발”
    • 입력 2021-05-23 21:15:20
    • 수정2021-05-23 21:58:29
    뉴스 9
[앵커]

코로나19 현황 짚어봅니다.

신규 확진자는 585명으로 주간 단위 평균을 보면, 확진자 규모는 2주째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한달 만에 다시 1을 넘어섰는데요.

이 지수가 1보다 크면 유행이 확산하는 모양새를 뜻합니다.

오늘(23일) 백신 1차 접종은 휴일이라 4천9백여 명에 그쳤고요,

2차 접종 완료자는 3만4천여 명 늘어 인구 대비 3.4%에 달합니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백신 접종률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을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의 빈틈을 노린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에선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하루 새 48명 늘어났는데, 대구시는 원인 제공 업소에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윤희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유흥업소발 코로나 19 집단 감염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대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틀 간에 걸쳐 9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2일 경북 구미와 울산 확진자 일행이 대구의 유흥업소를 다녀간 뒤 19일부터 나흘간 8개 유흥업소에서 1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외국인 여성 종업원이 여러 업소에서 일한 것으로 드러나 조사가 확대되면서 업소 이용자는 물론 n차 감염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오는 30일까지 유흥업소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 위반이 적발되면 업소 대표와 이용객을 형사 고발할 방침입니다.

감염 확산 원인을 제공한 업소에 구상권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김흥준/대구시 위생정책과장 : "유흥업소 종사자들 전수로 PCR 검사를 행정명령 고시했고, 확진자 중 전파가 확산된 사례가 있을 경우에는 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응할 방침입니다."]

유흥업소 출입을 통한 감염은 대구 외에도 경북 김천과 울산, 강원도 원주와 춘천 등에서 이어졌습니다.

해당 유흥업소 이용자들이 가족이나 지인도 감염시키면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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