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군부대 집단감염 발생…지역 사회 ‘비상’

입력 2021.05.20 (19:06) 수정 2021.05.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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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초, 원주에서 유흥업소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었는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이게 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이번엔 홍천의 한 군부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을 다시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경 기자, 이번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군부대가 어딘가요?

[기자]

네, 이번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대는 홍천에 주둔해 있는 11사단 예하 부댑니다.

해당 부대에선 최근 이틀 동안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13명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모두 사병들입니다.

이 부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된 건 어제(19일)였는데요.

휴가를 나가 있던 사병 1명이 몸에 이상을 느껴 휴가지였던 대전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어제(19일) 양성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부대는 휴가자를 포함해 부대원 전체에 대해 긴급 진단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대상자는 모두 390여 명이었는데 추가 확진자가 12명이 나왔습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이번에 나온 확진자들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 부대 확진자들 가운데 강원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건 홍천의 소속 부대 안에 남아 있던 사병 1명뿐입니다.

나머지 12명은 대전을 비롯해 전국 11개 시군에서 나왔습니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일단 이 확진자들이 휴가 때 만난 가족이나 친구 등 접촉자들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또, 시외버스와 버스터미널, 택시 등 대중교통 관련 시설과 지역의 PC방 등 군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들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추가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이 발생했던 원주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원주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은 이번 주 초까지만해도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다가 주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다소 누그러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시작해 이번주 화요일까지만 해도 원주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20명 넘게 쏟아지면서 지역사회를 긴장시켰었습니다.

이 때문에, 원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재 2단계로 격상된 상탭니다.

하지만, 이후 어제(19일)는 유흥업소 관련자가 1명이 나왔고, 오늘(20일)은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원주 유흥업소발 연쇄감염 문제는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6시 기준 강원도에선 홍천 군인 확진자 1명을 포함해 3개 시군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속초에선 82살 남성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엿새만인 오늘(2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방역당국이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보도국에서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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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천 군부대 집단감염 발생…지역 사회 ‘비상’
    • 입력 2021-05-20 19:06:49
    • 수정2021-05-20 20:21:11
    뉴스7(춘천)
[앵커]

이번 주 초, 원주에서 유흥업소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었는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이게 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이번엔 홍천의 한 군부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을 다시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경 기자, 이번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군부대가 어딘가요?

[기자]

네, 이번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대는 홍천에 주둔해 있는 11사단 예하 부댑니다.

해당 부대에선 최근 이틀 동안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13명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모두 사병들입니다.

이 부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된 건 어제(19일)였는데요.

휴가를 나가 있던 사병 1명이 몸에 이상을 느껴 휴가지였던 대전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어제(19일) 양성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부대는 휴가자를 포함해 부대원 전체에 대해 긴급 진단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대상자는 모두 390여 명이었는데 추가 확진자가 12명이 나왔습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이번에 나온 확진자들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 부대 확진자들 가운데 강원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건 홍천의 소속 부대 안에 남아 있던 사병 1명뿐입니다.

나머지 12명은 대전을 비롯해 전국 11개 시군에서 나왔습니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일단 이 확진자들이 휴가 때 만난 가족이나 친구 등 접촉자들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또, 시외버스와 버스터미널, 택시 등 대중교통 관련 시설과 지역의 PC방 등 군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들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추가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이 발생했던 원주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원주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은 이번 주 초까지만해도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다가 주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다소 누그러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시작해 이번주 화요일까지만 해도 원주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20명 넘게 쏟아지면서 지역사회를 긴장시켰었습니다.

이 때문에, 원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재 2단계로 격상된 상탭니다.

하지만, 이후 어제(19일)는 유흥업소 관련자가 1명이 나왔고, 오늘(20일)은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원주 유흥업소발 연쇄감염 문제는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6시 기준 강원도에선 홍천 군인 확진자 1명을 포함해 3개 시군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속초에선 82살 남성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엿새만인 오늘(2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방역당국이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보도국에서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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