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오을·안규백·정동영 지명 철회해야”…대통령실에 공문 발송

입력 2025.07.24 (16:57) 수정 2025.07.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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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대통령실에 이메일로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공문에서 권오을 후보자에 대해 “국가의 보훈을 책임지는 부처의 장으로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도덕성이 현저히 부족한 인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안규백 후보자에 대해선 “50만 군 장병을 지휘하는 국방부 장관의 리더십을 치명적으로 훼손할 소지가 있는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으며,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해 수사를 받아야 인물”이라고 적시했습니다.

정동영 후보자의 경우 “이해충돌 의혹을 충분히 해명하는데 실패했으며, 국민통합에 반하는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세 장관 후보잔 각 부처의 정책을 이끌 수 있는 능력, 국민과 조직의 신뢰를 담보할 도덕성, 국가 미래를 설계할 자질이 모두 심각하게 부족하다”면서 “이들이 장관에 임명된다면 국민은 정부의 인사 시스템 전체에 대한 깊은 불신과 좌절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는 단순한 정치적 요구가 아닌 국가에 대한 책임 있는 양심적 요청”이라며 “지금이라도 과감히 인사를 철회하고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물을 다시 지명함으로써 국정 운영의 신뢰를 회복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송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안규백·권오을·정동영 등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해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공문을 대통령실에 발송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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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4 16:57:44
    • 수정2025-07-24 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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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대통령실에 이메일로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공문에서 권오을 후보자에 대해 “국가의 보훈을 책임지는 부처의 장으로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도덕성이 현저히 부족한 인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안규백 후보자에 대해선 “50만 군 장병을 지휘하는 국방부 장관의 리더십을 치명적으로 훼손할 소지가 있는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으며,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해 수사를 받아야 인물”이라고 적시했습니다.

정동영 후보자의 경우 “이해충돌 의혹을 충분히 해명하는데 실패했으며, 국민통합에 반하는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세 장관 후보잔 각 부처의 정책을 이끌 수 있는 능력, 국민과 조직의 신뢰를 담보할 도덕성, 국가 미래를 설계할 자질이 모두 심각하게 부족하다”면서 “이들이 장관에 임명된다면 국민은 정부의 인사 시스템 전체에 대한 깊은 불신과 좌절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는 단순한 정치적 요구가 아닌 국가에 대한 책임 있는 양심적 요청”이라며 “지금이라도 과감히 인사를 철회하고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물을 다시 지명함으로써 국정 운영의 신뢰를 회복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송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안규백·권오을·정동영 등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해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공문을 대통령실에 발송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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