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최대 분기 매출 기록…갤럭시 판매 호조·HBM은 부진

입력 2025.04.30 (09:18) 수정 2025.04.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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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갤럭시 S25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사업은 서버용 D램 판매 확대에도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 감소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천85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30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79조1천40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5%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종전 최대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의 79조 987억 원이었습니다.

순이익은 8조2천229억 원으로 21.74% 늘었습니다.

모바일 사업이 '갤럭시 S25 효과'로 전사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51조7천억 원, 영업이익 4조7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사업부는 갤럭시 S25 판매 호조와 부품 가격 하락 등 외부 요인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면서, 매출 37조 원, 영업이익은 4조3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5조1천억 원, 영업이익 1조1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메모리 매출이 19조1천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 감소했습니다.

서버용 D램 판매 확대와 낸드 가격 하락으로 추가 구매 수요가 있었지만, 반도체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가 감소했습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삼성전자는 "현재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상저하고' 흐름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분야에서 주력인 메모리는 HBM 5세대인 HBM3E 12단 개선 제품의 초기 수요 대응과 서버용 고용량 제품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반기에는 HBM3E 12단 개선 제품과 128GB(기가바이트) 이상 고용량 DDR5 판매를 확대하고 AI트렌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서는 2분기부터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25 엣지 등 플래그십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하반기 출시될 폴더블 신제품 판매 확대와 AI 기능 제품 최적화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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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30 09:18:07
    • 수정2025-04-30 11:21:00
    경제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갤럭시 S25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사업은 서버용 D램 판매 확대에도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 감소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천85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30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79조1천40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5%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종전 최대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의 79조 987억 원이었습니다.

순이익은 8조2천229억 원으로 21.74% 늘었습니다.

모바일 사업이 '갤럭시 S25 효과'로 전사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51조7천억 원, 영업이익 4조7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사업부는 갤럭시 S25 판매 호조와 부품 가격 하락 등 외부 요인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면서, 매출 37조 원, 영업이익은 4조3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5조1천억 원, 영업이익 1조1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메모리 매출이 19조1천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 감소했습니다.

서버용 D램 판매 확대와 낸드 가격 하락으로 추가 구매 수요가 있었지만, 반도체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가 감소했습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삼성전자는 "현재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상저하고' 흐름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분야에서 주력인 메모리는 HBM 5세대인 HBM3E 12단 개선 제품의 초기 수요 대응과 서버용 고용량 제품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반기에는 HBM3E 12단 개선 제품과 128GB(기가바이트) 이상 고용량 DDR5 판매를 확대하고 AI트렌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서는 2분기부터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25 엣지 등 플래그십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하반기 출시될 폴더블 신제품 판매 확대와 AI 기능 제품 최적화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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