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외신도 주목한 한국인이 마스크 안 벗는 이유

입력 2023.02.03 (15:07) 수정 2023.02.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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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됐지만, 여전히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마스크를 벗은 이들이 눈에 띕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등 아시아 지역 사람들이 마스크를 계속 쓰는 이유를 지난 1일(현지시각) 집중 조명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마스크 착용이 습관이 된 점과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로 여겨지는 점 등을 꼽았습니다.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등에 이어 2년간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아시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바꾸기 어려운 습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일상생활을 하는 데 더 편리하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김상민 문화연구학자는 "마스크가 얼굴의 아름다움을 일정 수준 유지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감을 덜어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얼굴이 가려지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고, 민낯을 드러내는 것에 약간 불편함을 느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타인을 배려하는 좋은 에티켓으로 여겨진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면역력이 취약할 수 있는 누군가를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게 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예의라는 겁니다.

김상민 문화연구학자는 "한국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을 무례하다고 여길 수 있다"며 "그들은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을 중요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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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3 15:07:42
    • 수정2023-02-03 16: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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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됐지만, 여전히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마스크를 벗은 이들이 눈에 띕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등 아시아 지역 사람들이 마스크를 계속 쓰는 이유를 지난 1일(현지시각) 집중 조명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마스크 착용이 습관이 된 점과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로 여겨지는 점 등을 꼽았습니다.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등에 이어 2년간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아시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바꾸기 어려운 습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일상생활을 하는 데 더 편리하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김상민 문화연구학자는 "마스크가 얼굴의 아름다움을 일정 수준 유지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감을 덜어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얼굴이 가려지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고, 민낯을 드러내는 것에 약간 불편함을 느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타인을 배려하는 좋은 에티켓으로 여겨진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면역력이 취약할 수 있는 누군가를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게 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예의라는 겁니다.

김상민 문화연구학자는 "한국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을 무례하다고 여길 수 있다"며 "그들은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을 중요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장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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