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605명’ 일요일 기준 최다…추석 연휴에도 ‘수도권’ 확산세 계속

입력 2021.09.20 (12:00) 수정 2021.09.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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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1,605명, 일요일 기준으로 최다치가 나왔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임재성 기자, 오늘 1600명대 일요일 기준으로 최다치인데 여전히 수도권 확산세가 문제인가요?

[기자]

네, 오늘(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05명입니다.

해외 유입 28명을 빼고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하루 새 5명이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0.84%입니다.

오늘 숫자상으로는 어제보다 300명 넘게 줄었지만, 여러 가지 지표는 좋지 않습니다.

먼저 최근 4주간 일요일 확진자 추이를 그래프로 그려 봤는데요.

검사 건수가 줄어 1,300~1,400명대를 기록하던 일요일 확진자 수가 오늘은 1,600명대로 뛰었습니다.

일요일 기준으로 최고치를 찍은 겁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 추석 연휴 내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500명대, 인천도 오늘 1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비율로 따져보면 전체 확진자의 74.6%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모두 50명 미만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의 이동량이 지난해보다 3.5%가량 늘 것으로 방역 당국이 예측했는데요.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수도권 확산세가 전국 확산으로 이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추석 연휴인데 백신 접종 속도가 떨어지진 않았는지 걱정이네요?

[기자]

평일보다는 많이 떨어졌지만 꾸준히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1차 접종은 2만여 건, 접종 완료자도 2만 5천 건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구 대비 비율로는 1차는 71.1%, 접종 완료 비율은 43.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상 반응 신고 사례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이틀 새 4,114건이 신고됐는데요.

사망이 5건, 주요 이상 반응이 52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15건이 나왔습니다.

'백신 속도는 빠르게 늘고 있는데, 왜 확진자는 줄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 많으시죠.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델타 변이는 1명이 최대 7명까지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높기 때문인데요.

델타 변이는 2차 접종까지 완료해야 감염 예방 효과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추석 연휴입니다.

나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고향 가시기 전에 반드시 선제적으로 검사받으시고, 거리 두기 같은 방역 수칙도 꼭 지키시는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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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605명’ 일요일 기준 최다…추석 연휴에도 ‘수도권’ 확산세 계속
    • 입력 2021-09-20 12:00:34
    • 수정2021-09-20 12: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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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1,605명, 일요일 기준으로 최다치가 나왔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임재성 기자, 오늘 1600명대 일요일 기준으로 최다치인데 여전히 수도권 확산세가 문제인가요?

[기자]

네, 오늘(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05명입니다.

해외 유입 28명을 빼고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하루 새 5명이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0.84%입니다.

오늘 숫자상으로는 어제보다 300명 넘게 줄었지만, 여러 가지 지표는 좋지 않습니다.

먼저 최근 4주간 일요일 확진자 추이를 그래프로 그려 봤는데요.

검사 건수가 줄어 1,300~1,400명대를 기록하던 일요일 확진자 수가 오늘은 1,600명대로 뛰었습니다.

일요일 기준으로 최고치를 찍은 겁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 추석 연휴 내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500명대, 인천도 오늘 1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비율로 따져보면 전체 확진자의 74.6%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모두 50명 미만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의 이동량이 지난해보다 3.5%가량 늘 것으로 방역 당국이 예측했는데요.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수도권 확산세가 전국 확산으로 이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추석 연휴인데 백신 접종 속도가 떨어지진 않았는지 걱정이네요?

[기자]

평일보다는 많이 떨어졌지만 꾸준히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1차 접종은 2만여 건, 접종 완료자도 2만 5천 건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구 대비 비율로는 1차는 71.1%, 접종 완료 비율은 43.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상 반응 신고 사례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이틀 새 4,114건이 신고됐는데요.

사망이 5건, 주요 이상 반응이 52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15건이 나왔습니다.

'백신 속도는 빠르게 늘고 있는데, 왜 확진자는 줄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 많으시죠.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델타 변이는 1명이 최대 7명까지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높기 때문인데요.

델타 변이는 2차 접종까지 완료해야 감염 예방 효과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추석 연휴입니다.

나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고향 가시기 전에 반드시 선제적으로 검사받으시고, 거리 두기 같은 방역 수칙도 꼭 지키시는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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